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수월관음도 기증식
  • 작성일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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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막 및 나레이션 >
(주)한국콜마홀딩스의 윤동한(尹東漢)회장이 고려불화인 수월관음도 1점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에 기증하였습니다.
 수월관음도는『화엄경(華嚴經)』「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의 거처와 형상을 묘사한 그림으로 그 도상은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의 달빛이 비치는 연못가 금강보석(바위) 위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선재동자(善財童子)가 찾아뵙는 장면을 나타낸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160여 점의 고려불화 가운데 수월관음도는 화려하고 섬세한 표현으로 인해 고려불화의 백미로 꼽고 있습니다 .
 국내외를 통틀어 대략 46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5점이 소장되어 있습니다.이번 기증에 따라 국내에 있는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는 모두 6점이 되었으며, 국립박물관 소장품으로는 최초입니다.
 일본에 있던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인 수월관음도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민관에서 펼치고 있는 국외문화재 환수운동의 중요한 성과로서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사회로부터 창출한 이윤을 사회에 되돌려준다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한 모범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된 고려 수월관음도를 앞으로 한 달 동안 국민들에게 선보입니다.
 특별 전시 이후에는 본래의 가치를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보존처리에 들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선보이고자 합니다.

<인터뷰(윤동한-기증자)>
 700년전에 해외로 나갔다가 한국에 전시를 위해 왔던 수월관음도를 보면서 사람이 고향에 마지막으로 오는 것 같은 모습으로 비춰져서 비유하자면 제일교포가 한국에 잠시 다녀가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서 수월관음도에게 생명이 있다면 한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구입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수월관음도 기증식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