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경주 서봉총 90년 만에 재 발굴 착수
  • 등록일2016-04-11
  • 조회수2006
  •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국립중앙박물관, 경주 서봉총 90년 만에 재 발굴 착수

- 조선총독부박물관이 발굴한 신라 능묘의 재발굴 -


  ○ 조사예정기간: 411() ~ 112()

  ○ 조사장소: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 108-1

  ○ 고 유 제: 421() 14

  ○ 현장공개: 511~ 105일 중 매주 수요일 15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411일부터 112일까지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공개사업의 하나로 봉황장식 금관(보물 제339)이 출토된 경주 서봉총(노서동 129호분)을 다시 발굴한다. 이번 조사는 과거 조선총독부박물관이 조사하지 못했던 대형 신라 능묘의 구조를 확인함과 더불어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 도심고분공원 조성 사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서봉총은 북분과 남분을 표주박 모양으로 연이어 축조한 쌍분이다. 금관이 출토된 북분은 1926년 경동철도회사의 경주 정차장 기관고 증설을 위한 토사채취의 구실로 발굴하였다. 남분은 3년 뒤인 1929년 영국인 퍼시빌 데이비드(Percival David)의 기금으로 발굴한 것이다. 특히 북분의 발굴조사에는 당시 스웨덴 황태자였던 구스타프 아돌프가 참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선총독부박물관은 조사 이후 발굴조사보고서를 간행하지 않아 정확한 조사내용을 알 수 없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무덤에 넣은 부장품을 정리하여 2014년도에 경주 서봉총(유물편)”을 간행하였다. 이번 재발굴조사에서 무덤의 크기와 구조 등을 확인한 후 경주 서봉총(유구편)”을 간행하여 보고서를 완간할 예정이다. 재발굴조사는 지하물리탐사를 실시하여 아직 남아 있는 지하구조를 확인한 후, 이것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남긴 사진, 문서와 비교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서봉총 발굴조사 현장을 511일부터 105일까지 매주 수요일 15시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서봉총 재발굴조사와 현장 공개로 우리 문화재와 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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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총금관(보물 제339)                                  금관 출토 모습


[붙임 사진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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