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르미타주박물관 전시협약 체결
  • 등록일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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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전시과



한국미술 국외 특별전“소나무 숲에 부는 바람”
국립중앙박물관-에르미타주박물관 전시협약 체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과 오는 6월 1일 한국미술 국외 특별전 “소나무 숲에 부는 바람, 한국 미술 오천년” 개최를 약속하는 전시 협약을 1월 21일 체결했다.

이번 전시 협약은 러시아와 한국 간의 문화교류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91년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이 소장한 스키타이 유물 230여점을 대여하여 유목 민족의 문화를 조명한 특별전 “스키타이 황금”을 열었다. “소나무 숲에 부는 바람”은 이 전시에 대한 교환전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러시아 대중에 한국 문화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기회가 마침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에르미타주박물관에서 가장 큰 전시실 중의 하나인 니콜라옙스키 홀에서 열리게 될 이 전시에는 신라의 기마인물형토기, 서봉총 출토 금관과 허리띠장식, 고려시대 청자어룡문주자, 조선시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이하응 초상 등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 장르의 대표 유물 350여 점이 출품되어 러시아인들을 만난다.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러시아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기간 중 특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출품 유물인 신라 왕관을 종이로 만들어 보면서 왕관의 얼개와 장식을 이해하도록 하고, 석가탑을 한 단 한 단 쌓아보며 탑의 의미와 구조, 역할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지 한국 기업과 함께 일하는 러시아 파트너 등 한국과 관련되어 일하는 사람들을 전시에 초청하는 행사를 갖고 현대 한국의 기저가 되는 문화적 전통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러시아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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