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갈판·갈돌

갈돌은 갈판과 짝을 이루어 열매나 곡물 등의 껍질을 벗기거나 으깨는 데 사용된 도구입니다. 넓고 납작한 갈판에 열매나 알곡 등을 올려놓고 길쭉한 갈돌을 양손으로 잡고 밀고 당기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갈돌과 갈판은 신석기 시대 초기부터 도토리 같은 견과류의 가공에 사용되다가 이후 농경이 점차 증가하면서 곡물 가공에도 쓰였습니다. 갈돌은 알곡을 빻는 공이로, 석기를 만드는 망치로, 조개껍데기를 깨는 도구로도 사용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졌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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