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불화에 봉안한 복장물

불화를 그린 후 종교적 의미와 신성성을 부여하기 위해 납입하는 복장물이다. 이 복장물은 1829년 신겸信謙 등 10명의 화승이 조성한 <중흥사 시왕도·사자도>에 봉안한 것이다.
종이로 납작한 방형 후령통을 만들고 안에는 종이를 말아 색칠한 오보병을 일렬로 넣었다. 오보병 내부에서는 광물, 보석, 씨앗, 곡식, 약재, 향료 등이 발견되었다. 복장물을 넣는 의미와 목록, 의식 절차를 자세히 다룬 경전인『조상경造像經』에 나오는 법식을 충실히 지킨 예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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