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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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예전
  • 전시명

    조선시대 서예전

  • 전시장소

  • 전시기간

    1980-12-05~198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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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전시장소 : 국립광주박물관

ㅇ 전시내용 :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특별전시를 우리관 개관 2주년에 즈음하여 옮겨 마련된 전시이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서예작품은 극히 적어서 고려시대 이전까지의 것은 10점을 넘지 못하고 조선시대의 것도 16세기 이전의 작품 수가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조선시대 서예전』을 통해 조선시대 서예의 전통과 각 작가들의 서풍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바람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전시 유물 중 조선초기의 書法은 趙孟부의 영향을 강하게 입어 安平大君을 비롯한 朴彭年, 成任, 鄭蘭宗 등이 趙孟부체를 계승하였으며 崔興孝, 金絿, 楊士彦 등은 草書에 능했다. 16세기경에 이르러서는 趙孟부체가 均整美를 강조한 나머지 柔弱에 흐르기 쉬운 점에 싫증을 내고 점차 王羲之체를 숭상하는 경향이 나타났으 며, 그 대표적인 인물이 石峯 韓護로 그의 영향은 임진왜란 이후 英·正祖代까지 미치게 되었다.
正祖 이후에는 조선학자들이 淸朝의 문인들과 많은 교류를 가지면서 그들의 書風과 書學을 수입하였는데, 秋史 金正喜 같은 대가가 배출되어 조선시대 서예의 수준을 높였다. 전시된 유물은 成宗 聖賢格言 등 42건 63점으로, 1980년 12월 5일부터 1981년 2월 20일까지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