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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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변화
  • 작성일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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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기획총괄과 구정우 (s8r+)



국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변화



ㅇ「대중화」,「국제화」,「정보화」,「특성화」로 국민의 문화향유권 증진
ㅇ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박물관의 복합문화공간화
ㅇ100주년 계기로 박물관 관람 인프라 확충 등 장기 발전 토대 구축 추진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이하 ‘최 관장’, ‘중앙박물관’)은 3월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추진했던 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의 구상을 밝혔다.

최 관장은 취임 1년 동안 국립박물관의 「대중화」,「국제화」,「정보화」,「특성화」를 통해 중앙박물관이 박물관인과 소통하고, 국민과 소통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온라인상에서도 소통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변화를 시도하였고, 다양한 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한 복합문화공간화를 정착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국립박물관이 「역사를 즐기며 꿈을 가꾸는 희망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전국의 국·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들과 함께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 박물관의 장기적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용산에 중앙박물관과 전쟁박물관이 이미 들어서 있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박물관을 신축하는 등 「용산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과 소통하는 첫 걸음, 대중화 추진
최 관장은 상설전시관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도록 고고관·역사관을 통시대적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페르시아전’ 등 대중성 있는 세계 문명전 및 ‘통일신라 조각전’·‘갈대밭 속의 다호리’·‘대한의 상징 태극기’ 등 기획·특별·테마전을 총 27회 개최하였고, 다양한 교육 및 문화예술 행사 개최로 국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 고고관·역사관 개편 현황
    - 고고관 개편 : 고구려실 개편(‘08.12월), 통일신라·발해실 강화(’09년), 고조선 등 상고사 관련 전시실 신설(‘09년)
    - 역사관 개편 : 고려실(‘09. 7월), 조선실(’09~‘10년) 신설

중앙박물관의 경우 ‘국민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해 작년 5월 1일부터 무료관람을 시범 실시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5.1~12.31)에 비해 ‘전시 관람객’이 20.7% 증가(‘07년: 1,210,460명 → ’08년: 1,461,042명으로 250,582명 증가)했다. 이는 유료관람을 한 1~4월 기간 동안 ’전시 관람객‘이 48.2% 감소(’07: 944,854명 → ‘08년: 489,205명으로 455,649명 감소)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교육, 문화예술 행사 참여인원은 총 333,178명으로 ’07년(126,386명) 대비 164% 증가해 2008년 중앙박물관 총 
    관람인원은 2,283,425명으로 ‘07년(2,281,700명)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관장은 이를 ‘용산 신축 개관 특수’ 감소에 따른 관람객 급격 감소 추세를 멈추게 한 효과로서 무료화의 성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외 경기악화에 따른 국민 문화향유 기회 축소 가능성과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관람을 1년 연장하였다.

  ※ ‘05년 10월 28일 중앙박물관 용산 신축 개관으로 두 달 남짓한 기간에 약 134만명이 관람하였으며, ’06년에도
     총 관람인원이 329만명에 육박하는 등 신축 개관 특수로 관람객이 단기간에 집중되었으나, ‘07년에는
     약 228만명으로 관람인원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음.
  ※ ’08년 무료화 실시 이전(1~4월)에는 ‘전시 관람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48.2%가 감소하는 등 개관 특수의 
    감소 현상이 뚜렷이 나타남.
  ※ ‘전시관람인원’ : ‘06년 3,287,895명 → ’07년 2,155,314명(△34.4%)→ ‘08년 1,950,247명(△9.5%)
     (구미 선진국의 경우 개관특수효과는 통상 2-3년을 고비로 감소 추세라는 의견 다수)


세계속의 중심박물관으로 도약을 위한 국제화 추진
중앙박물관은 용산 이전을 계기로 세계적 규모의 시설에 걸맞는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우리 문화재의 해외 전시, 외국 주요박물관 한국실 설치 지원 및 박물관 관련 국제기구와의 교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였다.

유럽연합의 수도인 벨기에 브뤼셀의 ‘보자르 종합예술센터’에서 열린 「한국불교미술 특별전」(‘08.10.9~’09.1.18)은 ‘반가사유상’ 등 204점을 전시해 45,957명이 방문하였으며, 영국 브리티시 박물관 등 17개국 58개 주요 박물관에 전시, 학술, 교육자료 등을 지원하였다.

한·중·일 국립박물관장 회의(‘08.11.6/일본), 한-중앙아 협력포럼(’08.12.9/제주도), 비조그룹(Bizot) 세계회의(‘08.10.22~26/프랑스) 등 주요 국제회의 참가로 유럽 및 미주지역 박물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였다.

아울러, 문화동반자 사업, 한-몽 공동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08.5월), 흉노 고분군 공동발굴조사(’08.7~8월), 러시아 국립극동고고학연구소와의 발해유물조사 협의(’08.7월), 한-베트남 공동 학술조사 협약 체결(‘08.12월) 등 국외 기관과의 인적·학술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하였다.


온라인상에서 박물관과 소통을 하기 위한 정보화 서비스 확대
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공 및 이용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박물관 소장유물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표준유물관리시스템 개선, 관람 서비스의 정보화 수준 제고 등 온라인상 소통을 위한 정보화 서비스를 확대했다.

웹기반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UMPC(Ultra Mobile PC)를 이용한 소장품 등록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고, 상설전시실 관람객의 관람편의를 위하여 영상 및 음성 겸용 안내기(PDA) 및 음성안내기(MP3)를 통한 전시해설 서비스를 5만 3천여 명에게 제공하였으며, 53대의 키오스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전시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람 서비스의 정보화 수준을 높혔다.

올 해에는 e-뮤지엄 사이트를 개편해,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콘텐츠 검색엔진 도입 및 콘텐츠 저장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문화 특성에 맞도록 지방박물관 특성화 추진
노후화된 지방박물관의 시설을 개선하고 고고·미술사 중심의 획일적인 상설전시를 각 지역의 역사·문화 특성에 맞게 차별화하기 위해 특성화를 추진했다.

2008년에는 50억원(‘07년에는 37억원)을 들여 경주, 전주, 부여, 김해, 제주, 춘천 박물관 등에 전시환경 개선과 진주박물관을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했고, 2009년에도 74억원을 들여 광주, 대구 박물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11개 지방박물관별 특성화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박물관별

특성화 내용

박물관별

특성화 내용

경주박물관

신라역사문화

김해박물관

가야문화

광주박물관

고대농경

제주박물관

탐라문화

전주박물관

조선 유교문화

춘천박물관

고대 산간문화

부여박물관

사비 백제

 진주박물관

임진왜란

대구박물관

직물·복식

경주박물관

웅진백제·무령왕릉

청주박물관

고려 금속공예

총 11개 박물관



모든 박물관이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박물관 관람 인프라 확충’ 등 장기 발전 토대 구축 추진
최 관장은 올 해에는 우리나라에 근대적 박물관이 최초로 개관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한국 박물관의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미래의 한국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재정립하기 위한 기념사업과 함께 박물관·미술관의 관람 인프라를 확충하여 한국 박물관의 장기적인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인들과 소통을 강화해 100주년 기념과 관련한 사업을 한국박물관협회 및 전국의 국·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과 함께 공동 추진함으로써 박물관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우리나라 박물관이 보다 더 국민에게 다가가고 국민들이 쉽게 박물관을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기획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100주년 기념 주요사업 : ①기증·기부 운동(연중), ②국제학술대회(5.22~25), ③특별전(9.26~11.3),
    ④대축전(10.12~18), ⑤기념식(11.2), ⑥국제포럼(11.3), ⑦100년사 발간(12월), ⑧상징물 건립(11.1. 준공 목표)

이를 위해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3.9. 1차 회의 개최), ‘박물관·미술관 워크숍’ (4월 하순), 공·사립·대학 박물관 보존처리 연수(5월, 11월) 및 훈증 소독 지원, 지역별 연합전시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물관 관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4(토)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박물관 가는 날」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고, 「박물관 100번 가기 경품 행사」를 개최하며, 전국의 공·사립 및 대학 박물관 관람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물관 학생 탐방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박물관이 버스를 지원하고 ‘지역박물관협의회’ 주관으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박물관을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용산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 위한 공감대 형성 적극 추진
최 관장은 용산이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의 적지라고 밝히고, 100주년을 계기로 ‘국립어린이박물관’ 신축 등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민들의 관심을 끌도록 노력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도 협의해 나가며,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박물관협회와 공동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용산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 의의 및 뮤지엄 콤플렉스 선진사례’를 주제로 다루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제학술대회에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기조발표를 하고, 데이빗 플레밍 영국 리버풀 국립박물관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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