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코드읽기’

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수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우리 옛 문화에 대한 소양을 높이고자 오는 12월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경주지역 6개교 1,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학교 강당 및 박물관 강당에서 ‘우리문화 코드읽기’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우리문화 코드읽기’는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지역 문화 이해 및 신라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여 여가 시간을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는 것을 돕고자 마련되었다.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경주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총 6개 희망학교를 선정하였으며, 경주여자고등학교(12월4일), 경주고등학교(12월6일), 안강여자고등학교(12월7일), 선덕여자고등학교(12월8일), 계림고등학교(12월12일), 경주디자인고등학교(12월14일) 순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김성구 국립경주박물관장을 비롯하여, 유병하 학예연구실장, 함순섭 학예연구관, 김유식 학예연구관 등 박물관 내부직원으로 구성하였으며, 강의 내용은 청소년들이 옛 문화를 통해 보고 배울 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신라문화의 아름다움, 옛 문화를 읽어내는 즐거움 등으로 진행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한 뜻 깊은 행사인 ‘우리문화 코드읽기’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여 성인이 되는 과도기적 청소년들이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신라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고 천년 고도 경주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예전과는 다른 역사의식을 갖게 되었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올해에도 박물관 전시품 및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강의를 통해 우리의 옛 문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옛 문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