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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의 대화 ” 확대 실시
  • 작성일 2006-08-28
  • 조회수 2970
  • 담당자 고고역사부 오세은 (s8r+)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의 대화 ” 확대 실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대국민서비스 일환으로 금년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야간 개장시 실시되었던 전시실 해설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다음과 같이 확대 운영합니다.

매월 주제를  선정하여 해당전시관에서 담당 큐레이터가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았던 전시품 위주로 유물의 특징과 우리 고유문화를 흥미롭게 설명해 준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8월부터는 학예연구실에서 1개 전시관에서 5개 전시관으로 확대하여 동시간대에 전시품 해설을 진행합니다. 
8월의 주제는「가야의 힘, 철」,「궁중회화의 이해」,「왕실의 태실」,「신안해저의 비밀」,「가네코 선생 기증 민족조형품」입니다.
 
 1. 『가야의 힘, 철』  
고대사회에 있어서 철기문화의 수용과 확산은 고대국가형성의 기반이 되었으며 전쟁을 통한 영역의 확장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신라는 금공품을 권력의 상징물로 사용하지만, 이에 반해 가야에서는 6세기 중엽까지 철로 만든 갑옷이 권력의 상징이었다. 낙동강하류를 중심으로 한 가야는 4세기에는 대형무덤에만 부장되던 갑주가 5세기가 되면 주변고분군 혹은 소형고분에서도 출토된다. 5세기 중엽이 되면 갑옷은 가야의 전지역으로 확산되며 최상층 무덤에는 투구, 허리가리개 등이 일괄 부장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당시의 정치적 권력이 강력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이루어졌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고고관 가야실, 강사 이주헌 학예연구관(02-2077-9456)

2. 『궁중회화의 이해』
궁중장식화는 궁실 안팎에서 벌어지는 행사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한 그림, 혹은 일상적인 생활공간이나 특수한 공간을 꾸미는 데에 사용한 그림을 뜻한다. 병풍 형태로 제작된 궁중장식화는 주로 국가에 소속된 전문 화원들이 일정한 범본範本과 틀에 맞추어 그렸기 때문에 개인의 미감이나 독창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장식화는 왕이 집무를 보는 정전正殿, 위패나 초상화를 모시는 혼전魂殿, 그리고 잠을 자는 침전寢殿에 설치되었다. 또한 궁중에서 행하는 의례와 잔치에 사용되어 화려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그림에 소재로 등장하는 십장생과 모란, 책거리, 용 등은 태평성대와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동시에 불행과 재앙이 멀리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미술관Ⅰ 회화실, 강사 이수미 학예연구관(02-2077-9485)

3.  『조선 왕실의 태실 』
태실은 옛날 왕가王家에 출산이 있을 때 그 출생아의 태胎를 묻던 석실石室이다. 조선시대에는 태실도감을 설치하여 이 일을 맡게 하였는데 지금도 곳곳에 태봉, 태산, 태봉지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그 중 조선 23대 대왕 순조의 태실은 <보은현 속리산 태봉도報恩縣 俗離山 胎峯圖>에서 알 수 있듯이 정조 14(1790)년에 충청도 속리산 법주사 뒤편의 산에 만들었다. 법주사는 태실의 평안과 위안을 기원하는 사찰로 지정되었다. 이 때의 태실은 왕자의 태실이므로 땅속에 석함을 묻고 그 안에 태지와 태를 담은 백자항아리만을 넣은 단순한 규모였다. 이후 순조가 왕위에 오른 1800년 법에 따라 이 태실의 주위에 돌난간을 두르고 큰 비석을 세우는 소위 가봉(加封)이란 절차를 밟았다.
역사관 왕과 국가실, 강사 조원교 학예연구관(02-2077-9524)


4. 『신안해저의 비밀』
신안 해저 문화재는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중국 무역선에서 발굴된 원나라 때 국제교역 물품이다. 1975년 한 어부가 우연히 청자 꽃병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어 650여 년 동안 깊은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던 무역선의 비밀이 온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수중 조사 발굴을 실시한 결과, 침몰 선박의 몸체를 비롯하여 3만여 점의 유물을 건져냈다.
유물은 중국 도자기 2만여 점과 함께 고려, 일본의 도자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금속제품金屬製品, 석제품石製品 등도 있다. 그 밖에 동전 28톤과 자단목紫檀木, 주석朱錫 등의 원자재가 발견되었다. 14세기 한·중·일 삼국의 무역 상황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풍속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아시아관 신안해저문화재실, 강사 김영미 학예연구사(02-2077-9493)

5. 『가네코 선생 기증 민족조형품』
가네코실은 일본 아시아민족조형문화연구소의 가네코 가즈시게(金子量重) 소장이 지난 40여년간 아시아 30여개국을 답사하면 수집한 귀중한 문화재 1,035점을 기증한 전시실로 이 가운데 대표작품 8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가네코 기증품은 동남아시아의 불상과 불화, 경상經箱 등 화려한 불교문화재를 비롯하여, 아시아 각국의 칠기와 토기, 도자기, 목공예품, 의상, 직물 등 생활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증관 가네코실, 강사 장상훈 학예연구관(02-2077-9523)

 

 


ㅇ 프로그램 운영
    · 시간 : 8월30일(수) 19:00~20:30
    · 장소 : 고고관 가야실, 미술관Ⅰ 회화실, 역사관 왕과 국가실,
             아시아관 신안해저문화실, 기증관 가네코실
    · 참석인원 : 일반신청인 전시관별 50명
    · 신청방법 : 해당일 선착순(18:00부터 1층 안내데스크 접수)
   
ㅇ 프로그램 진행일정

연번

일자

고고관

미술관

역사관

아시아관

기증관

1

 8월 30일(수)

<가야실>

가야의 힘, 철

강사 : 이주헌

<회화실>

궁중회화의
이해 

강사 : 이수미

<왕과 국가실>

왕실의 태실

 강사 : 조원교

<신안실>

신안해저의 비밀

강사 : 김영미

<가네코실>

가네코 선생
기증 민족조형품

강사 : 장상훈

2

 9월 27일(수)

<신석기실>

신석기인의
예술

강사 : 양성혁

<도자공예실>

한국의 도자기

강사 : 이애령

<지도실>

대동여지도
목판과 김정호

강사 : 장상훈

<중앙아시아실>

실크로드에서 온 천불도

강사 : 김혜원

<유창종실>

동아시아의 기와

강사 : 안경숙

3

10월 25일(수)

<청동기실>

청동거울

강사 : 안경숙

<서예실>

조선 왕실의
서예

강사 : 박성원

<금석문실>

한국의 금속활자

강사 : 이재정

<낙랑실>

낙랑고분문화

강사 : 오영찬

<동원실>

동원기증실의
회화

강사 : 이혜경

4

11월 29일(수)

<통일신라>

토용과 12지신상

강사 : 윤상덕

<목칠공예실>

한국의 목칠공예

강사 : 강삼혜

<한글실>

한글 편지

강사: 유호선

<인도네시아실>

인도네시아
고대문화

강사 : 데시리카

<최영도실>

한국의 토기

강사 : 김현희

5

12월 27일(수)

<신라실>

신라가 들려주는 이야기, 토우

강사 : 김현희

<불화실>

통도사 괘불

강사 : 정명희

<고문서실>

소송문서

강사 : 박준호

<중국실>

이웃나라, 중국

강사 : 오세은

<수정실>

박병래 수집
도자기

강사 : 김영미

※ ‘문화재그리기’ 프로그램은 8월부터 운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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