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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예실 외부 기관 전시품 반납 및 전시품 교체 안내
  • 작성일 2006-01-03
  • 조회수 2695
  • 담당자 미술부 박성원 (s8r+)

서예실 외부 기관 전시품 반납 및 전시품 교체 안내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미술관Ⅰ 서예실에 전시되었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쓴 해인사 중건 상량문海印寺 重建 上梁文"(해인사 성보박물관 소장)과 "청평산 문수원기 淸平山 文殊院記"(동국대 박물관 소장)는 2005년 12월25일로 전시를 마치고 소장기관으로 돌아갔습니다. 귀중한 소장품을 대여해 주신 해인사와 동국대 박물관 측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2월27일부터 우리 박물관 소장품인 "이재 권돈인 선생이 쓴 서첩 彛齋 權敦仁 先生 筆 書帖"과 “표암 강세황 선생이 쓴 제사에 대한 글 豹菴 姜世晃 先生 筆 祭義說”, 그리고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흥덕왕릉 비석 조각”이 새롭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람을 바랍니다.

 

표암 강세황 선생이 쓴 <제사에 대한 글>(豹菴 姜世晃 先生 筆 祭義說)

 

강세황(姜世晃, 1712-1791). 조선 1781년.

시서화 삼절이자 비평가였던 표암(豹庵) 강세황 선생이 쓴 제사에 대한 글로, 여러 문헌에서 제(祭)자의 의미를 찾아 정리한 글이다. 네 폭으로 쓴 이 글씨는 단아한 해서이면서도 필치에는 날카로움이 감돈다. 강세황 선생은 중국의 북송(北宋)과 명(明)나라의 글씨를 많이 공부하였으며, 특히 미불(米芾, 1051-1107)과 동기창(董其昌, 1555-1636) 글씨의 영향을 받았다.

 

 

 

이재 권돈인 선생이 쓴 서첩(彛齋 權敦仁 先生 筆 書帖)

 

권돈인(權敦仁, 1783-1859). 조선 1854년.

이재(彛齋) 권돈인 선생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선생과 각별했던 친구로 학문과 정치적인 길을 함께 걸었다. 추사서파(秋史書派)의 한 사람이기도 한 선생은 예서와 행서에 특히 뛰어났다. 추사 선생의 서풍(書風)을 따르고 있는 이 작품은 필치의 날카로움과 유연함이 어우러져 있다. 소동파의 글씨에 관해 논한 이 행서 작품은 "병든 몸으로 팔을 놀렸다[試病腕]"는 말미의 낙관에도 불구하고, 필치에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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