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 승전법사가 돌에게 강연을 한 까닭은?
  • 등록일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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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14:00~16:00) 신라학 강좌를 진행한다. 주제는‘『삼국유사』로 읽는 새로운 신라사’로 경북대학교 주보돈 명예교수가 강의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 승전촉루조를 통해 본 불교계 동향
『삼국유사』 의해편 ‘승전촉루’조에는 승려 승전(勝詮)이 돌을 청중삼아 불경을 강론한 내용의 설화가 전해진다. 승전은 의상으로부터 화엄을 배우고 당에서 장기간 유학하였다. 귀국 후 한동안 부석사에 머물며 화엄을 연구하였으나 의상이 사망하자 방계 혹은 비주류로 여겨지며 더 이상 머물기 어려웠다. 부석사를 떠난 승전은 금오산 서쪽 기슭 갈항사를 짓고 석촉루(石髑髏), 즉 돌해골 80여개를 대상으로 『화엄경(華嚴經)』을 강론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번 강의는 승전이 석촉루를 대상으로 강연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당시 신라 불교계의 동향과 더불어 정치사의 변모과정을 추적해본다.

 ∘ 일정 : 11월 22일(목) 14시~16시
 ∘ 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강당
 ∘ 주제 : 승전촉루조를 통해 본 불교계 동향
 ∘ 강사 :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 학력 – 계명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
               경북대학교 대학원(문학석사)
               경북대학교 사학과(문학사)
   · 경력 – 경북대 사학과 교수 역임 (1983-2018.02.)
   · 주요논문 – 『한국고대사의 기본 사료』, 주류성, 2018.
                      『김춘추와 그의 사람들』, 지식산업사, 2018.
                      『가야사 새로 읽기』, 주류성, 2017.
                      『임나일본부설, 다시 되살아나는 망령』, 역락, 2012.
                      『금석문과 신라사』, 지식산업사, 2002.
                      『신라 지방통치체제의 정비과정과 촌락』, 신서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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