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일부 언론의 ‘지광국사 현묘탑 사자상’기사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실을 확인해드립니다
  • 등록일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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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연구기획부
일부 언론의 ‘지광국사 현묘탑 사자상’기사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실을 확인해드립니다
 
  

   3월 16일‘도난된 줄로 알려졌던 지광국사 현묘탑의 사자상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확인되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에 대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입장입니다.
 
   고려시대의 지광국사 현묘탑(국보)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다시 돌아와 1912년부터 경복궁 안에 자리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인해 상륜부가 파괴되는 등 크게 훼손되어 국립중앙박물관은 파손된 부재들을 수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그 뒤 1957년 현묘탑의 재건 보수 공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4점의 사자상들은 크기가 작아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도난 우려와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탑과 함께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은 2010년 8월 그 동안 출처 미상으로 수장고에서 보관 중이던 사자상들이 현묘탑의 일부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2013년에는 이 사자상들에 대한 3차원 스캐닝을 실시하고, 조선총독부박물관의 문서와 유리건판 등을 조사하여 사자상의 원래 위치도 추정하는 등 기초적인 복원안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조사연구의 결과를 2015년 6월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간하는 '미술자료' 제87호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참고로, '미술자료'는 관련 국내외 기관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박물관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청과의 정보 공유 등 모든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현묘탑의 복원을 위하여 사자상들을 조기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인도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에 등록된 소장품의 정보 이외에도 새로이 파악되는 중요 정보는 문화재청과 공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소장품 정보의 대국민 공개를 강화하겠습니다. 현재 7천 6백여 점을 공개하고 있습니다만, 2017년 말까지 E-museum을 통해 소장품 전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힘을 기울이고 많은 국민들이 소장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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