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구황실 관련 표범 양탄자 확인
  • 등록일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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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유물관리부



구황실 관련 "표범 가죽 양탄자" 확인





국립중앙박물관(최광식 관장)은 6.25전쟁 시 국외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국내반환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위) ‘명성황후 표범 가죽 양탄자’의 소재지 파악 움직임과 관련, 이와 유사한 유물이 관내에 소장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공개한다.

(소위) ‘명성황후 표범 가죽 양탄자’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길트너(Giltner) 중사에 의해 1951년 미국으로 밀반출되었다가 미 당국 및 뉴욕주재 한국 총영사관의 노력에 의해 같은 해 국내 반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서, 최근 국내 소재지 파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표피(豹皮)’(덕근201)는 세로 6줄의 무늬 및 주위 테두리에 파상형 붉은 색 천 장식이 붙어있는 것이 특징으로서, 크기(243×574㎝)도 1951년 사건 당시 ꡔLIFEꡕ지에 공개된 크기(250×560㎝)와 유사하여 문제의 문화재와 동일품일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유물은 2009년도 ‘잔치풍경- 조선시대 향연과 의례’전시에 출품될 예정이었으나, 방대한 크기로 인하여 진열장 내 전시가 불가하여 일반에 공개가 아쉽게 무산된 전력이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건청궁 내에서 명성황후의 실제 사용 여부 및 소장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확증적 자료가 없으나, 뒷면의 오얏꽃(李花)문양 장식으로 미루어 황실 소용으로 제작되었던 것은 확실하며, 크기나 보존상태에 측면에서도 비교할만한 유물이 없는 만큼 그 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IMG alt="74-3. 표범 가죽 양탄자 뒷면.JPG" hspace=0 src="http://www.museum.go.kr/krmanager/xfe/upload/20100526/IMG_131744.JPG" width=450 align=top border=0>
표범 가죽 양탄자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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