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주]희망찬 새해 지킴이! 개
  • 등록일2005-12-30
  • 조회수3315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희망찬 새해 지킴이! 개”


 

● 제     목 :“희망찬 새해 지킴이!

● 프로그램 : - 우리 전통문화 속의 개(강의-10분)

                - 열두띠, 개모양 토우(土偶) 만들기

              - 액운은 물렀거라 ! 문배도(門排圖)그리기

● 기    간 : 2006년 1월 3일 ~ 2월 26일

              ※매일 11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월요일은 휴관)

● 학습장소 : 어린이박물관 전통문화체험교실

● 신청방법 : 당일 현장접수

                ※ 단체학습은 사전 전화예약 ☎ 043-255-1632(최대 50명)

● 재료구입 : 어린이박물관 매점

● 시간표 :

 

회차 시 간 프로그램 재료 강 의
1회 11:00~11:50 o 열두띠,개모양 토우 만들기 찰흙 (1,000원) 열두띠 이야기-개(10분)
2회 14:00~14:50 o 액운은 물렀거라 -문배도 그리기 한지· 그림재료 (1,000원) 문배도란 무엇인가(10분)
3회 15:00~15:50 o 열두띠, 개모양 토우 만들기 찰흙 (1,000원) 열두띠 이야기-개(10분)
4회 16:00~16:50 o 액운은 물렀거라 -문배도 그리기 한지· 그림재료 (1,000원) 문배도란 무엇인가(10분)

 

 

 ※ 자세한 내용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http://cheongju.museum.go.kr/) 참조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희망찬 새해 지킴이! 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린이박물관 전통문화체험교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06년 1월 3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일 하루 4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입니다.

  병술년(丙戌年) 개띠 해를 맞이하여 우리 문화 속에서 ‘개’가 가지는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열두띠, 개모양 토우(土偶) 만들기’와 ‘액운은 물렀거라 - 문배도(門排圖)그리기’로 진행될 예정이며, 체험실습에 앞서 우리 문화 속에 표현된 개의 여러 가지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복합적인 문화체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열두띠, 개모양 토우 만들기’는 12지신으로 불리는 열두 가지 띠의 내용과 그 중 개의 역할과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고, 찰흙을 이용해 새해 우리 어린이들의 수호신으로서 개의 모습을 만들어 봅니다. “액운은 물렀거라 - 문배도 그리기”는 정초에 잡귀나 액운을 막기 위해 문간에 붙였던 문배도의 유래를 살펴보고 그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모습의 개를 직접 그려보는 내용입니다.

  참가는 당일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여 원하시는 시간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단체학습을 원하시는 기관에서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여야 하며, 체험학습 재료는 어린이박물관 앞 매점에서 각각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문배도

  재액을 막는 의미로 정초에 문간에 붙인 그림을 말한다. 세화(歲畵)라고도 부르는데 그 유래는 대문에 동물피를 발라 재액을 막았던 것에서 차츰 글씨와 그림으로 변해간 것으로 보인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도화서라는 관청에서 수성(壽星)·선녀·직일신장(直日神將)과 같은 도교신상과 문배(門排)라 하여 장군상을 그린 세화를 궁궐의 대문에 붙였으며 중국의 종규라는 신이 귀신을 잡는 모습도 문에 붙인다 하였다.

  이러한 세화는 중국에서 왔을 것으로 추측되나 한국에서도 일연의 《삼국유사》 처용랑 조에 같은 성격이 드러난다. 역신을 물리친 처용랑의 형상을 그려 문에 붙이면 사악한 것이 들어오지 못하고 경사로운 일이 생긴다고 하였다. 성현의《용재총화》에도 처용과 종규, 닭과 호랑이 그림 등을 붙였다고 하였는데 중국의 종규나 신라 때 처용은 같은 문신(門神)의 역할을 하였다. 중국 한나라 때《풍속통의(風俗通義)》에는 개의 피를 대문에 뿌려 액을 막았다 했는데 닭의 피를 쓰기도 하였다.

  한국에는 개와 닭, 호랑이의 그림을 민간에서 많이 붙였는데 요즘에는 龍(용)·虎(호)라고 한자로 써서 붙이거나 인쇄된 그림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림 1 김홍도의 삽살개(국립중앙박물관)

 

그림 2 이암의 모견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2004년 10월 8일 개관 이후 우리 역사와 문화를 즐거운 체험식 전시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총 260여 평의 전시공간에 3개실 40개의 전시 아이템으로 구성된 어린이박물관은 자발적인 발견학습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어린이 탐험대의 발굴여행’으로, 발굴 체험 등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식 놀이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며, 제2전시실은 ‘선따라 가보는 세계문화여행’으로, 우리문화와 세계문화를 서로 비교해봄으로써 어린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상호 이해를 도모하도록 하였습니다. 제3전시실은 ‘체험학습실’로 탁본, 고인쇄 체험, 토기 만들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2005년 8월에는 어린이박물관 지하 1층에 50여명의 어린이들이 동시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45평 규모의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열었습니다. 탁본, 물레성형 등 기본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개관 이후 초등학교 · 유치원의 단체 체험실습과 청주 민예총의 “박물관 세가지 거울 이야기” 등과 같은 지역 문화단체의 각종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매달 그 주제와 내용이 교체될 예정이며 기획 특별전시 기간에는 그와 연관된 새로운 체험학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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