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두 귀 달린 항아리

부산 복천동 54호 무덤에서 출토된 두 귀 붙은 항아리는 전형적인 초기 가야 토기입니다. 가야 토기를 만드는 기술의 핵심은 빠르게 회전하는 물레의 사용, 타날 기법(두드려서 토기의 표면을 손질하는 방법), 밀폐된 가마에서의 굽기입니다. 가마의 입구를 막고 1,000~1,200도의 고온에서 구우면 회청색의 단단한 토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귀 붙은 항아리는 굽다리접시와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보이는 가야 토기이며 주로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출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