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감으로 빼곡하게 무늬를 넣은 매병으로 고려청자의 기형과 상감기법의 전통을 이은 작품이다. 몸체에 구획을 나누어 연꽃, 파도, 풀등의 무늬로 장식했다. 가장 넓은 면에는 파도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가 있다. 파도와 물고기의 비늘을 규칙적으로 표현하여 단정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