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백자 청화 파초무늬 접시
  • 다른명칭

    白磁靑畫芭蕉文楪匙, 백자 청화 파초문 접시

  • 전시명칭

    백자 청화 파초무늬 접시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백자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접시

  • 크기

    높이 1.9cm, 입지름 14.2cm, 바닥지름 7.2cm

  • 소장품번호

    수정 208

  • 전시위치

    기증Ⅱ

이 접시는 복합적인 문양 소재를 그릇 몸체에 가득 넣었다. 파초 오른쪽으로 차를 다리는 도구가 보이고, 그 위쪽으로는 괴석과 패랭이꽃이 있다. 왼쪽에는 토끼, 괴석 등이 보인다. 그릇의 입술 아래에는 꽃과 넝쿨무늬를 빼곡하게 둘렀다. 무늬의 중심을 이루는 파초는 뿌리줄기 끝에서 돋은 잎이 서로 감싸면서 말린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나는 관상용 식물인 파초는 화분에 식재하여 실내에서 관상용으로도 활용하였다. 때로는 파초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즐겼고, 넓은 잎에 글씨를 쓰기도 하였다. 파초는 가을, 겨울에 시들다 봄이면 다시 새순이 돋아 재생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때문에 파초는 조선 후기 회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였으며, 동시기 청화백자에서도 자주 그려져 유행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조선 후기, 경제가 안정되고 이에 따라 문화를 향유하는 계층이 대거 등장하였다. 이들이 파초를 식재하고 감상하며 차를 다려 마시는 당시의 모습을 이 접시를 통해 상상할 수 있다. 한편, 당시 중국 청화백자의 인기는 높아 다수 수입되었는데, 주로 민요民窯에서 제작된 것들로 의장화意匠化된 문양이 특징이다. 이 접시 역시 도식화되고 장식적인 문양표현 부분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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