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계축년조상대성지발」이 쓰인 청자 상감 대접
  • 다른명칭

    靑磁象嵌′癸丑年造上大聖持鉢′銘鉢,청자상감「계축년조상대성지발」명발,「계축년조상대성지발」명청자상감발,′癸丑年造上大聖持鉢′銘靑磁象嵌鉢

  • 전시명칭

    명문이 새겨진 청자 상감 대접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도자기 - 청자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발

  • 크기

    높이 8.3cm, 입지름 25.1cm, 바닥지름 6.6cm

  • 소장품번호

    동원 1243

  • 전시위치

    기증Ⅱ

벽이 얇은 편이고, 입구 둘레가 아래에서 꺾여 바로 섰으며, 굽은 편평하게 만들어져서 불가(佛家)에서 사용하던 바리때로 여겨지는 형태다. 안쪽 바닥 중앙에 작은 원이 새겨져 있고, 안쪽으로 꺾이는 부분에 한 줄로 굵은 선이 새겨져 있을 뿐 별 다른 장식은 없다. 바깥 면에는 두 줄 횡으로 ‘계축년조상대성지발(癸丑年造上大聖持鉢)’이라는 글귀가 흑상감되어 있다. 종래에는 얕게 새겨진 상감과 굵은 모래 섞인 내화토 받침을 근거로 ‘계축’을 1073년(문종27년)으로 추정하였는데, 최근 용운리 10호 가마터의 퇴적층 중 Ⅱ 층 나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1193년 제작설이 제기되었다. 또한 명문의 뒷부분인 ‘대성지발(大聖持鉢)’에 대해서는 최순우는 여래불(如來佛)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 이 발이 불전(佛殿)의 보발(寶鉢)로서 계축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했다. 최근 연구성과에 의하면 『고려사』에 원효를 ‘대성화정국사(大聖和靜國師)’, 의상을 ‘대성원교국사(大聖圓敎國師)’로 추증하고 비를 세워 공덕을 새김으로써 영원히 기념하라는 내용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대각국사 의천의 묘지명에도 ‘대성’이라는 칭호가 확인되었다. 이처럼 여러 자료에서 ‘대성’은 단순히 여래불을 의미하는 것보다 원효·의상·의천 등 구체적인 인물을 지칭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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