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분청사기 박지 모란 넝쿨무늬 병
  • 다른명칭

    粉靑沙器剝地牡丹唐草文甁, 분청사기 박지 모란 당초문 병

  • 전시명칭

    분청사기 박지 모란 넝쿨무늬 병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분청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병

  • 크기

    높이 29.7cm, 입지름 6.7cm, 바닥지름 9.2cm

  • 소장품번호

    동원 272

  • 전시위치

    기증Ⅱ

입구 부분이 나팔처럼 벌어져 둥글게 말렸으며, 가는 목을 지나 몸통 아래로 갈수록 풍만해지다가 튼튼한 굽으로 이르는 일명 ‘옥호춘(玉壺春)’이라 불리는 병이다. 이런 형태의 병은 특히 조선 초기에 유행했다. 표면에 백토를 발랐는데 목 아래부터 굽 주위까지는 배토를 얇게 발라서 붓 자국이 느껴진다. 목, 어깨, 아랫부분에 각각 선을 돌려 문양을 구획했다. 그 중 상단의 세로줄과 하단의 연꽃잎 문양은 음각 선으로 그어서 표현하는 조화(彫花) 기법으로 장식했다. 주문양이 배치되어 있는 몸통 중앙에는 큼직한 모란이 있으며 꽃에서 뻗어 나오는 굵고 힘찬 줄기는 주변의 백토를 긁어내는 박지(剝地) 기법으로 표현했다. 깔끔하게 표현된 모란이나 잎의 윤곽선은 부분적으로 철분이 함유된 안료를 이용하여 무늬를 더욱 또렷하게 드러내면서 전체적인 색깔의 대비와 조화를 이루었다. 유약은 얇게 입혀져 있으며 곳곳에 고르고 잘게 금이 간 빙렬이 보인다. 다리 굽의 바닥면과 안쪽 바닥에는 바탕 흙이 드러나 있고, 모래 섞인 내화토를 받쳐서 구워낸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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