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황비창천」이 새겨진 청동 팔릉 거울
  • 다른명칭

    銅製「煌丕昌天」銘八稜鏡, 동제 「황비창천」명 팔릉경

  • 전시명칭

    『煌丕昌天』銘銅製八稜鏡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금속 - 동합금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화장구 - 경

  • 크기

    높이 0.8cm, 높이 0.9cm, 지름 16.3cm, 지름 16.9cm, 주연두께 0.5cm

  • 소장품번호

    동원 1806

  • 전시위치

    기증Ⅲ

거울 상단에 전서체로 ‘황비창천(煌丕昌天)’이라는 글자가 주조되어 있는데, 이 의미는 ‘밝게 빛나는 창성한 하늘’이다. 거울의 문양은 글자의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맞서 돛을 올리고 항해하는 배와 배를 위협하는 용을 물리치기 위해 뱃머리에 서서 칼을 들고 저항하는 사람들, 배 뒤쪽에는 키를 잡고 힘겹게 조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매우 급박한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거울 전면을 뒤덮고 있는 파도 문양 사이사이에는 물고기 문양이 보이는데, 중앙 상단 글자 우측에는 물고기의 왕인 마갈어(摩竭魚)로 추정되는 상상의 동물이, 좌측에는 또 다른 물고기의 머리와 꼬리가 표현되어 있다. 이와 같은 문양이 장식된 ‘황비창천’이 새겨진 거울은 중국에서도 일부 확인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대량 확인되므로 고려에서 주조된 거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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