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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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복숭아가 어우러진 영원의 세계
  • 전시명

    학과 복숭아가 어우러진 영원의 세계

  • 전시장소

    상설전시실관 3층 불교회화실

  • 전시기간

    2007-09-18~2007-11-04

  • 담당부서

    미술부 이혜경

    (02-2077-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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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아카데미 미술관 소장 12폭 병풍 특별 공개 전시
[학과 복숭아가 어우러진 영원의 세계]

ㆍ일시 : 2007년 9월 18일(화) ~ 11월 4일(일)
ㆍ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관Ⅰ불교회화실 전시관 2층
ㆍ전시유물 : 호놀룰루아카데미 미술관 소장 12폭 병풍(해학반도도)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 호놀룰루아카데미 미술관 소장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12폭 병풍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미술관1에서 특별 공개전시 한다. "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 중에서 학과 복숭아나무를 주요 소재로 그린 것을 <해학반도도>라 부른다.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이 병풍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원으로 보존처리를 마쳤으며, 미국으로 반환되기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게 되었다.
화면에 수많은 금박을 붙여 매우 화려한 효과를 낸 병풍으로, 넘실거리는 바다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열 마리의 학들은 다양한 자세로 서 있거나 바다 위를 나르고 있다. 탐스럽게 그려진 복숭아는 장수를 상징하는 반도(蟠桃 :선경仙境에 있는 큰 복숭아)로 잘 표현되었다. 백, 청, 녹색의 구름과 금박이 조합된 배경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무늬를 이루어 이 곳이 현실이 아닌 선경仙境의 모습임을 강조한다. 
병풍에 등장하는 학, 복숭아, 돌, 영지버섯, 물, 해, 구름 등은 전통적인 십장생도에 나타나는 소재들인데, 청둥오리나 나리꽃 형태의 화초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었다. 수채화를 연상하게 하는 화법, 화려한 패턴과 금박으로 채운 배경, 초대형의 12폭 병풍에 그려진 점 등 전통적인 십장생도 종류의 병풍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해학반도도]
조선말기, 비단에 색 · 금박, 세로271cm, 가로 714cm 미국 호놀룰루아카데미 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