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지난전시 테마전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
  • 전시명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

  •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 전시기간

    2007-05-29~2007-07-08

  • 담당부서

    전시팀 박준호

    (02-2077-9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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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

 

 ○ 전 시 명 :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
 ○ 전시명(영문) : Ryu Seongryong, A Great Prime Minister of Joseon Dynasty
 ○ 기    간 : 2007. 5. 29(화) ~ 7. 8(일)
 ○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기획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2007년도 첫 번째 기획특별전으로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을 오는 5월 29일(화)부터 7월 8일(일)까지 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인물을 집중적으로 조망한 첫 기획특별전으로써, 전란에 휩싸인 나라를 이끌었던 명재상이며 군사 전략가이고 위대한 학자였던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1542~1607)의 서세 400주기를 기념하여 그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징비록(국보 132호), 류성룡이 입었던 갑옷과 투구(보물 460호), 이순신 장군 장검(보물 326호), 하회탈(국보 121호) 9점,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시를 써서 류성룡에게 준 부채(보물 160호), 동래부사 송상현의 순절도(보물 392호)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중요 문화재가 한 자리에 선보이며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류성룡 종가)의 주요 유물들이 모두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류성룡이 어린 시절과 노년 시절을 보냈던 하회마을에 대한 이야기, 류성룡의 성장과정과 그 가문의 이야기, 국난을 헤쳐 나가는 영웅의 이야기, 은둔의 길을 걷는 학자의 이야기, 그리고 영웅을 평가하는 역사 이야기 등 모두 5부로 구성된다.

제1부 하회마을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한국인의 얼굴을 대표하는 것으로 유명한 하회탈 9점이 전시다. 현존하는 하회탈 9점이 한자리에 모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2부 류성룡의 성장과정과 그 가문의 이야기에서는 류성룡 집안이 명당을 찾아 하회에 터를 잡은 과정을 하회도와 류성룡 집안의 간찰을 통해 보여준다. 제3부 국난을 헤쳐 나가는 영웅의 이야기에서는 평양성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등 도체찰사로 전란을 총괄한 류성룡의 활약상을 각종 화포와 이순신 장검, 류성룡의 갑옷과 투구 등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이순신 장군은 전쟁이 일어나기 1년 전 류성룡의 추천으로 정읍현감에서 전라좌수사로 관직이 몇 단계나 올랐다. 전라좌수사가 된 이순신은 일본군의 해상 통로를 봉쇄하여 전쟁의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순신 장군을 천거한 것을 통해 볼 때, 명분보다는 실리와 능력을 중요시했던 류성룡의 인재등용관을 살필 수 있다. 제4부 은둔의 길을 걷는 학자의 이야기에서는 탄핵으로 정계에서 물러나 고향 하회의 옥연정사에 머물면서 저술과 제자 양성에 몰두한 류성룡의 만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류성룡은 이곳에서 지난 전쟁의 참상을 반성하며 후손들이 다시는 전란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징비록』을 기술하였다. 마지막으로 제5부에서는 영웅을 평가하는 역사 이야기에서는 선조제문, 정조제문 등 류성룡의 업적을 기리는 후대의 기록들을 전시하여 류성룡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임을 대변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안동의 유교 문화와 관련한 특별 강연회가 마련되어 있다. 6월 23일(토)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는 “안동 하회 풍산류씨가의 전통과 학문”의 제목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권오영 교수의 특별 강연과,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서』의 저자이기도 한 서수용 박사의 “안동의 종가 문화”에 대한 특별 강연회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