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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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유물특별전
  • 전시명

    기증유물특별전

  • 전시장소

  • 전시기간

    1993-05-11~199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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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1993. 5. 11∼ 5. 30

○ 전시장소 : 기획전시실Ⅱ

○ 전시내용 :
<진덕용 기증유물 (陳悳鏞 寄贈遺物)>
삼척진씨(三陟鎭氏) 종친회(대종손(大宗孫): 진덕용(陳悳鏞) 회장(會長): 진순섭(陳順燮), 소재지(所在地): 전북 익산군 낭산면 석천리 삼척진씨 원모제(全北 益山郡 郞山面 石泉里 三陟陳氏 園慕齊)에서는 600여년간 소중히 간직해 온 왕지(王旨)와 조선 태조개국원종공신녹권(朝鮮 太祖開國原從功臣錄券)을 안전하고 영구히 보존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 및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종친회 회의를 거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였다.
기증문화재(寄贈文化財)는 왕지 1매, 진충귀(陳忠貴) 태조 개국원 종공신녹권 1축이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로 된 원종공신녹권류는 조선초 개국원종공신녹권 중 필서한 것으로 김회련(金懷鍊) 공신녹권(보물 제437호), 창산군 장관(張寬) 공신녹권(보물 제726호)이 있으며, 목활자로 인출하고 이름을 기입한 침지백(沈之伯)에게 내린 개국원종공신녹권(국보 제69호)이 있다.
삼척진씨 종친회를 대표하여 대종손(大宗孫)이 기증한 공신권녹은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체제와 격식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표지는 맥화판(麥花板)으로 찍은 위에 염색(鹽色)명주로 단장되어 있는데 이는 이제까지 알려진 권자본(卷子本)장지로서는 처음으로 가치가 크다고 생각된다.
왕지는 진충귀에게 내린 일종의 사령장으로 <조선왕보(朝鮮王寶)> 보인(寶人)이 찍혀 있다. 이번에 기증된 진충귀에게 내린 왕지는 개국원종공신녹권을 받기 1년 전에 태조로부터 받은 것으로 공신녹권과 함께 일괄 유물이 오랫동안 보존되어 왔기에 더욱 그 연구 가치가 크다.
<천병옥 기증유물(千昞玉 寄贈遺物)>
기증자 천병옥선생은 경주에서 출생하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전통의장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전통의장의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선생은 일찍이 고 최순우 관장의 영향을 받아 목공예품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전통목가구를 수집 애장하여 오던 중 문화재의 사회환원과 영구적인 보존을 위하여 수집품 가운데 목가구를 비롯한 30여점의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였다.
금번 기증한 목가구는 화초장·의걸 이장·원앙장·머리장·반닫이 등 모두 쾌적한 비례를 갖추고 있는 것이며, 부엌가구 중에는 각종 소반과 찬장·귀함지·뒤주 등 자연미와 함께 조형성이 뛰어난 것들이 대부분이다.
사랑방 가구 의걸이장(85.6×43.5∼159cm) 중에는 책장·연상 등이 있는데 사용한 나무들은 결이 강하고 광택이 있는 것보다는 주로 오동나무나 소나무처럼 부담감을 주지 않는 검소하게 보이는 재질들이 많다.
국립박물관 목공예 분야에 대한 수장품에는 다소의 명품이 있으나 그 숫자나 종류가 한정되어 있었는데 1987년 김종학화백이 사랑방 가구를 중심으로 평생 수집한 수준 높은 목가구를 국립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목공예 소장품의 종류와 수량이 보완되어 더욱 그 수준을 높이게 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재의 사회환원과 영구적인 보존이라는 차원과 문화재를 기증한 기증자의 높은 뜻을 기리고 아울러 일반인·대학생 및 전문가들에게 연구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특별히 기획 전시한 것이다.

○ 출품수량 :45점

○관련사진


왕지, 조선왕조 태조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