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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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전시] 한국의 청동기문화 특별전
  • 전시명

    [순회전시] 한국의 청동기문화 특별전

  • 전시장소

  • 전시기간

    1992-07-21~199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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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전시장소 & 기간
- 국립중앙박물관 : 1992.07.21 ∼ 1992.08.23
- 국립광주박물관 : 1992.09.08 ∼ 1992.10.04

ㅇ 전시내용 :우리나라의 청동기문화는 전기의 요녕식동검문화(遼寧式銅劍文化)와 후기의 한국식동검문화(韓國式銅劍文化)로 나눌수 있다.
전기청동기문화(B.C 8C~4C 말)는 기본적으로 현 중국 요녕지방에서 기원전 1천년기에 전개되었던 요녕식동검문화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크게는 요서.요동.길림.장춘.한반도지역으로 구분되는 4대요녕식동검문화권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요녕식동검문화의 특징으로는 다른지역 요녕식동검문화의 요소를 고루 가지고 있는 점을 들 수 있으나 고인돌은 한국의 요녕식동검문화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무덤이다.
후기 한국식동검문화는 3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1기는 한국식동검문화의 성립기이다. 요녕식동검문화의 파금으로 인해 한국식동검.거친무늬거울.방패형동검(防牌形銅器). 검파형동기(劍巴形銅器).나팔형동기 등이 출현하며 그 성립과정에서 요동지방 요녕식동검문화(遼東地方 遼寧式銅劍文化)의 요소를, 특히 청동기의 형태를 거의 비슷하게 받아들이는 등 요녕식동검문화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2기는 한국식동검문화의 발전기이다. 요녕식동검문화의 영상에서 탈피되며 새로운 북방문화 요소가 유입되면서 세트로 된 청동방울류가 등장하고 주조기술의 발전을 비롯한 급격한 변화로 인해 거울문양의 잔무늬화가 이루어진다. 이시기에는 북방문화의 파급에 뒤이어 중국(中國) 중원문화(中原文化)의 영향도 받기 시작해 초기형식의 동모.동과·동사 등이 출현한다.
2기말(B.C 3C 말 - 2C 초)경 부터는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 특히 燕나라 철기문화의 파급으로 주조된 쇠도끼와 쇠끌이 제작, 사용되기 시작하여 초기철기(初期鐵器)시대로 들어서게 된다.
3기는 한국식동검문화의 쇠퇴기로 무기류는 실용성을 더욱 벗어나 슴베가 짧아지거나 칼끝이 길어지고 피흠에 문양이 새겨지는 등 형식에 흐른다. 이러한 퇴화현상은 2기말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한 철기문화(鐵器文化)의 파급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실용적인 철기의 유입이 기존의 청동기에 대한 인식을 바뀌게 하면서 청동기는 보다 형식적이고 퇴화된 형태로 이행된다.
금번전시회는 국보 137호인 비산동(飛山洞) 청동기일괄유물(靑銅器一括遺物)을 비롯하여 141호 다뉴세문경(多紐細文鏡). 143호 대곡리(大谷里 出土 靑銅器一括遺物. 146호 청동방울류일괄유물등 청동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에서 한국식동검문화의 쇠퇴로 이어지는 문화사적 변천과정을 종합적으로 기획하여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부여하였다.


ㅇ 출품수량 :1200점

ㅇ관련사진

검파형동기



요녕식동검



함평초포리변적출토일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