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 고려청자 생산지인 강진 사당리 가마터와 출토품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
 
전라남도 강진의 사당리 가마터는 명품 고려청자를 생산하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은 1964년부터 1977년까지 강진 사당리의 고려청자 가마터를 발굴조사하여 가마의 구조와 다양한 출토품을 확인하는 등 고려청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출토품 가운데 청자기와는 『고려사』의 “양이정養怡亭에 청자 기와를 덮었다”라는 기록을 입증하는 동시에 고려 건축의 화려한 면모와 고려청자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살필 수 있는 안목을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가마의 성격과 사당리 고려청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형태와 문양을 소개하고자 열게 되었습니다. 고려 왕실의 미감과 그들이 추구했던 이상세계가 드러나 있는, 명품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