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어린이 주간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일주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차세대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어린이박물관팀을 지난 2월 신설하였다. 어린이박물관팀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전시실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어린이날에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5월 첫째 주를 “박물관 어린이 주간”으로 지정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였다.

5월 3일부터 5월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박물관 어린이 주간에는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를 비롯하여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의 3개 문화기관이 함께하는 “박물관·미술관·국악원과 함께하는 문화소풍”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열린마당, 교육관, 극장용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 어린이주간에 펼쳐질 주요행사로는 5월 3일에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가 개최된다. 서울 및 경기 지역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고고관, 미술관, 그리고 작년에 새롭게 개편된 역사관의 유물을 보고 그리기와 역사 이야기 듣고 그리기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창의력을 길러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하여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의 3개 문화기관이 함께하는 “박물관·미술관·국악원과 함께하는 문화소풍”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3개 문화기관의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작하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진행된다. 이 행사의 참가자들은 작년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던 박물관·미술관 100번 가기 수상자 가족, 어린이문화재그리기 대회 수상자 가족, 다문화 가족 등으로 누구보다도 박물관을 사랑하는 가족들이다. 특히 이 행사는 가족들에게 박물관,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3개 문화기관이 연대해서 공동으로 만든 교육프로그램이므로 더욱 의미 있다할 것이다. 

또한 어린이날 열린마당에서는 배우며 즐기는 체험학습장이 마련되어 한지에 먹으로 ‘시전지에 편지쓰기’,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이용하여 모빌을 만들어 보는 “무늬로 말해요”, 세계의 전통 민속 악기를 관람하고 직접 악기를 불어볼 수 있는 “지구촌 악기소리와 만나요” 코너 등 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열린마당과 정문일대에서 그리스 조각상 퍼포먼스와 캐릭터인형 퍼포먼스가 이루어지고, 대강당에서는 마림바 등을 이용한 타악기 공연 “리드믹 키즈” 및 풍물 공연 “화무가”가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 주간에는 어린이날 외에도 박물관에서 다양한 교육과 행사가 진행된다. 5월 7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회의 YFM(박물관의 젊은 친구들)에서 강화도 조산초등학교 어린이들 40여명을 초청하여 박물관 전시 및 공연 관람, 체험 교육 등의 일일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박물관 조경공간을 산책하면서 식물의 종류와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야생화와 숲 여행”, 어린이박물관 내에서 운영되는 “책 읽어주는 박물관”, “박물관 퀴즈왕”이 어린이 주간에 매일 운영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Hello,박물관2-백제의 향기”, “무늬로 말해요”가 운영되며 우즈베키스탄 전시와 연계한 다문화 교육, 3대 가족을 위한 “우리는 빅패밀리!”가 진행된다. 또한 극장용에서는 독일 그림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네 마리의 동물들이 멋진 음악대원이 되기 위해 브레멘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우여곡절 스토리인 가족 공연 “브레멘 음악대”를 한다. 덧붙여, 기획특별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 역시 이 기간 중 개관하여 박물관 가족의 발걸음을 기다리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날을 계기로 박물관의 주 고객층인 가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와 여가생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이 행사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에서 보내는 어린이날이 특별한 추억과 경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박물관 어린이 주간에는 국립중앙박물관만이 아니라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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