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07 기획특별전]
-‘요시노가리, 일본 속의 고대 한국’ 기념 학술심포지엄 개최-
11월 10일(토) 10:00~17:00

 

 · 2,000년 전을 기점으로 약 700여 년간 이루어졌던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에 대한 발표
 ·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살펴 본 한일 문화교류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2007년 11월 10일(토)에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07년 기획특별전 <요시노가리, 일본 속의 고대 한국> 기념 학술심포지엄 “한일문화교류, 한반도와 일본 규슈”를 개최한다.

요시노가리 유적을 비롯한 일본 규슈와 한반도의 문화교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건무 용인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한국 선·원사문화(先·原史文化)와 요시노가리(吉野ケ里)유적’을 시작으로 7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7편의 논문 중에는 일본 요시노가리 유적 관계자 등 일본 연구자의 논문 2편도 포함되어 있어 2,000년 전의 한반도와 일본 규슈의 문화교류에 대한 흥미로운 의견들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무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우리의 선·원사문화(先·原史文化) 특히 청동기문화 후기 이후의 문화와 일본의 야요이(彌生)문화는 매우 밀접한 문화이며, 특히 요시노가리 유적에서 확인되는 송국리형주거와 저장공, 청동기, 토기, 유리관옥(琉璃管玉), 목기(木器) 등의 물질문화의 내용, 그리고 청동기제작기술을 비롯한 여러 기술적인 측면으로 보아 한반도에서의 주민 이주를 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견을 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측 논문으로 이홍종 고려대학교 교수의 ‘한·일교섭으로 본 야요이(彌生) 사회의 전개과정’과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의 ‘한일 청동기와 요시노가리 유적’, 박진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로 바라본 초기철기 야요이(彌生)시대 역년대고(曆年代考)’ 등이 발표되며 일본측 논문으로는 시찌다 다다키(七田 忠昭) 사가현 교육청 주간(主幹)의 ‘요시노가리 유적, 사가평야에 꽃 핀 한반도 문화’와 다카시마 슈헤이(高島 忠平) 사가여자단기대학 교수의 ‘고대 일한(日韓) 교류와 동아시아 세계’ 등이 발표된다.

마지막으로는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발표자 외에 안승모 원광대학교 교수, 이양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정인성 영남대학교 교수, 조진선 전남대학교 교수 등이 참가하여 한반도의 초기철기문화와 일본 야요이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지금부터 2,000년 전을 기점으로 약 700여 년간 이루어졌던 한반도 문화와 일본 야요이 문화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획특별전 <요시노가리, 일본 속의 고대 한국>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ㅇ 심포지엄 순서 

※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 김규동(02-2077-9276)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