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 소식
  •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인도네시아 대여유물, 마지막 한달!
  • 작성일 2007-10-24
  • 조회수 2380
  • 담당자 아시아부 오세은 (s8r+)


국립중앙박물관
[인도네시아 대여유물, 마지막 한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용산 새 박물관 개관과 함께 인도네시아국립박물관에서 대여 전시한 인도네시아 문화재 93건을 11월25일까지 전시하고 11월말 모두 반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유물은 국립박물관에서 동남아시아 문화재를 국내 최초 상설 전시한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한국 관람객들에게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007년 8월에는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여 방학을 맞이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통공예품 만들기, 전통무용 공연, 영화상영 등 ‘인도네시아 문화행사’를 일주일동안 개최하여,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자바(Java) 등 5개의 주요 섬과 함께 17,000여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큰 섬나라로서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지니고 있다. 힌두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나라답게 신화 속 주인공인 가네샤, 크리스 등 힌두조각상과 인도불교의 향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불상 등 인도네시아인의 정신세계를 엿 볼 수 있는 대형 전시물이 전시실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전시실 입구의 난디(Nandi)와 와양 고렉(Wayanggolek), 크리스(Kris) 등 이름도 생소한 전통공예품과 금속공예품은 독특하고도 이국적인 인도네시아인의 미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 전시를 통하여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환상적인 매력을 가진 나라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인식되기에 충분하였다. 이제 이런 즐거움을 뒤로하고 아쉬운 한달의 시간을 기약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은 양국간의 문화교류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박물관과 전시 및 학술 교류를 통한 ‘아시아 문화동반자’로서의 동질감을 공고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석조, 동부 자바, 12~13세기

난디는 시바 신의 승물이다. 시바 사원의 앞에 위치하는 승물 사원에 안치된다.

 

와양 고렉 [라양 쿠미티르]
서부 자바, 높이 60cm

와양 고렉은 막대기로 조정되는 꼭두각시 인형이다. 팔다리 머리는 움직이고 회전할 수 있다. 16세기 후반 수난 쿠두스에 의해 소개되었고 이슬람의 설화를 바탕으로 음악과 함께 공연된다. 이것은 달라르부란 전설에 나오는 재상의 아들 라양 쿠미티르를 나타낸 것이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국립중앙박물관, 인도네시아 대여유물, 마지막 한달!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