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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007. 10. 8.자 조선일보 A26면 '국립경주박물관에 가짜 유물 5점 있다' 제목의 기사에 대해 국립경주박물관의 입장
  • 작성일 2007-10-09
  • 조회수 2193
  • 담당자 한영미 (s8r+14+JIKL5)


2007.10.8.자 조선일보 A26면 ‘국립경주박물관에 가짜 유물 5점 있다’ 제목의
기사에 대해 국립경주박물관의 입장을 밝힙니다.


위 기사의 제목만을 보면,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이 가짜 유물을 활용한 듯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에 그 내용을 밝힙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 입실리 출토 청동기 유물의 ‘복제품’을 수장하고 있지만 현재 전시하고 있지 않으며, 진품을 전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10월 13일~14일 국립경주박물관이 개최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인 이건무(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용인대학교 교수의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발표문(붙임 참조)에 언급된 바와 같이, 경주 입실리 출토 청동기는 1920년에 발견되었으나 민간에 산일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곳에 흩어진 유물 가운데 5점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구입하여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 되었으며, 현재 경주박물관에서 대여하여 진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입실리 출토 청동기 5점은 일제강점기에 복제품이 만들어져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 분관에 들어오게 되었고 현재 경주박물관에서 수장하고 있습니다. 광복 이후 몇 차례 이 복제품을 전시에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만, 80년대 초 당시 경주박물관에 근무중이었던 이건무 교수에 의해 복제품인 것이 확인되어 수장고에 격납하고 중앙박물관으로부터 진품을 옮겨와 전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 경주박물관 전시 및 격납 경과
     · 중앙박물관  진품  등록일자  : 1921년 3월 31일 諸鹿央雄으로부터 구입
     · 경주박물관  진품  전시일자  : 1983년 5월 27일부터 현재까지 2점 상설전시
                                                1987년 1월 5일부터 현재까지  3점 상설전시
     · 경주박물관 복제품 격납일자 : 1981년 1월 26일 5점 모두 수장고에 격납

따라서 이후부터는 진품을 전시에 활용하였기에 ‘국립경주박물관이 가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진품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경주박물관 것은 지금까지 복제품인지 모르는 상태’였다는 조선일보의 기사는 사실과 다름을 밝힙니다.

전 세계 대다수의 박물관에서는 진품과 더불어 자료적 가치가 높은 복제품도 진품의 보호 등을 위하여 전시에 활용합니다. 

참고로 10월 13일~14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상기 입실리 출토 청동기 복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문의 :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함순섭 T.054)740-7531)

※붙임 : 이건무 교수 발표문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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