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오는 9월24일부터 9월 26일까지 3일간에 걸쳐 ‘한가위 연희한마당’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한가위 연희한마당’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과 대강당에서 펼쳐지며 전통극을 비롯하여 콘서트, 가족영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왕의 남자>, <황진이>를 통해 신명난 소리를 선보였던 타악그룹 ‘김주홍과 노름마치’, 한국 펑키밴드의 지존 ‘사랑과 평화’ 및 플라멩코 무용팀이 출연하여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박물관이 살아있다>, <태권V>, <행복을 찾아서> 등 3편의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열린마당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연희 한마당’은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출연하여 봉산탈춤,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 등 삼도탈춤을 선보이며 판굿과 길놀이, 강강술래 등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극 놀이로 한가위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라멩코와 우리나라 전통타악이 만나는 크로스오버 무대도 색다른 볼거리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춤인 플라멩코를 한국의 전통 가락과 접목시키는 작업으로 유명한 플라멩코 연구소, ‘알마 플라멩카’의 대표 오순희가 직접 출연하여 3명의 무희들과 함께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연주하는 설장고 장단에 맞추어 한국적 정서 담은 플라멩코를 선보인다.

대강당에서는 최신 개봉작들을 무료로 상영하는 가족영화 릴레이가 펼쳐진다. 
밤이 되면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자연사 박물관에 취직한 신참 야간경비원이 겪게 되는 소동을 그린 코믹 환타지물, <박물관이 살아있다>, 디지털로 새롭게 복원된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 V>, 실화를 바탕으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랑을 그린 가족 드라마 <행복을 찾아서>가 24일부터 26일까지 1일 2회씩 상영된다.

‘한가위 연희 한마당’의 마지막 무대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락(Rock) 그룹 ‘사랑과 평화’가 장식할 예정이다. 데뷔 30주년 기념앨범(8집)‘Life & People’을 이달 발매하는 5인조 락밴드 ‘사랑과 평화‘는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대중적인 락그룹으로 ‘한동안 뜸 했었지’를 발표하며 80년대 최고의 그룹으로 등장, ‘샴푸의 요정’, ‘울고 싶어라’ 등의 히트곡을 선보여왔다. 열린마당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사랑과 평화’ 콘서트는 그들의 히트곡과 함께 관객들에게 익숙한 팝송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는 오달수 주연의 연극<코끼리와 나>를 유료(R석 3만원, S석 2만원)로 감상할 수 있다. 연극<코끼리와 나>는 태종실록에 기록된 조선시대 최초의 코끼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코믹휴머니즘 사극으로 9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극장 ‘용’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내 문화상품점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9월 21일(금)부터 9월 30일(일)까지 다양한 문화상품을 10~70% 할인판매하고, 거울못레스토랑에서는 추석연휴기간동안 전시관 관람객들(어린이박물관 포함)에 한하여 주문금액의 10%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채로운 한가위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보다 풍성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플라멩코와 타악콘서트]

 [연희 한마당(김주홍과 노름마치)]

 ['사랑과 평화'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