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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몽골지역 흉노무덤” 발굴조사 실시
  • 작성일 2006-07-21
  • 조회수 2323
  • 담당자 고고역사부 윤상덕 (s8r+)


“몽골지역 흉노무덤” 발굴조사 실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한국·몽골 공동학술조사”의 일환으로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몽골 헨티아이막에서 대형 흉노무덤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몽골국립역사박물관, 몽골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1997년부터 10년간 지속적으로 학술교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학술조사와 학술심포지엄 개최, 특별전 개최, 연구자 초청 및 연수 등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번 발굴조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東몽골발굴조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흉노무덤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흉노는 기마민족으로서 고대 유라시아에 많은 영향으로 끼쳤으며 특히 고분에서 보이는 흉노문화는 우리나라 고대의 낙랑, 신라, 고구려 등과 관련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박물관은 지난 6월 동몽골지역의 도르릭나르스 고분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이 고분군은 몽골 최대의 고분군으로, 현재 지표상에 약 200여기 이상의 고분이 분포한다.
  발굴조사는 고분군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최대급에 속하는 30×30m 크기의 대형무덤과 그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10×10m의 중형 무덤 등 모두 2기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형무덤은 출입구(길이 22m)를 포함하여 전체 길이가 50m, 깊이 15m 내외이며, 중형무덤은 출입구를 포함하여 전체 길이가 15m, 깊이 5m 내외로 추정된다.
  대형무덤의 발굴조사는 앞으로 2~3년간 연차적으로 이루어지며 그 첫 해인 올해는 유구의 윤곽 파악, 축조 순서 등을 밝히기 위한 표면 및 트렌치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50m 이상의 대형무덤의 촬영을 위해 지금까지 몽골지역 유적조사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구를 이용한 항공촬영을 처음 실시하여 몽골 고고학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중형무덤의 조사는 표토제거, 유구 확인, 유물조사의 순으로 진행하며 출토된 유물은 국내에 반입하여 조사연구 및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실시하는 동몽골의 흉노무덤 발굴조사는 우리나라 고대 문화의 형성과정과 양국간의 고분문화를 비교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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