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미술관 테마전 소책자
“법당 밖으로 나온 큰 불화” 첫 발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에서는 미술관과 아시아관의 테마전에 맞춘 소책자가 첫 발간되었다. 테마전은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소규모의 특별전으로, 테마전 소책자는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테마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테마전 소책자 시리즈는 한국미술과 아시아미술의 세부 주제에 대한 박물관 학예직의 다년간의 연구 성과를 쉬운 글로 소개하며, 이와 더불어 양질의 칼라 화보를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 차별된다. 이는 근래에 점차 커지고 있는 일반인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법당 밖으로 나온 큰 불화”는 올해 총 6권으로 계획되어 있는 테마전 소책자 시리즈 중 첫 번째의 것이다. 국보 제302호 청곡사 괘불을 다룬 이 도록은 가볍고 쉬운 이야기에서 심도 있는 이야기로 점층적으로 전개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미리 보기’에는 전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담겨 있으며, 제2장 ‘자세히 보기’에는 청곡사 괘불을 비롯한 전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도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3장 ‘깊이 보기’에는 청곡사 괘불의 조성 배경과 불교 의식집과 관련된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판형은 4·6배판변형, 총 40페이지이며, 가격은 5,000원이다.

“법당 밖으로 나온 큰 불화”와 같은 형식으로 올해 출간될 나머지 테마전 소책자는 총 5권이다. 미술관의 서예, 회화, 불교회화를 비롯하여, 아시아관의 중앙아시아, 신안해저문화재 테마전의 소책자가 현재 발간 준비 중이다.

<사진1> 테마전 소책자 “법당 밖으로 나온 큰 불화”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