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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민일 교수 소장유물 113점, 국립춘천박물관에 기증
  • 작성일 200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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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김동우 (s8r+)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박민일 교수(전 강원대학교 교수)로부터 춘천시 전경 엽서, 박기정(朴基正) 필 묵매도(墨梅圖) 8폭 등 113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평소에 선 선친께서 수집하신 옛 글씨와 그림, 백자술병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박민일 교수는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유물을 수집하였다. 국문학사를 전공한 영향으로 수집품은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들로 한정하였는데, 금번 기증품에는 우리의 옛 풍속, 고적, 풍경을 담은 사진엽서, 강원지역의 문인들이 남긴 글씨와 그림, 강원지역에서 만들어진 옛 도자기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증하신 사진 엽서는 지난 7월 국립춘천박물관이 개최한 ‘20세기 강원-분단을 넘어 통일로’ 특별전을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 강원도의 주요 도시와 건물, 사적, 금강산 풍경 등을 담은 사진엽서는 옛 강원의 모습과 지난 강원도민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강원도 고지도, 신헌과 민두호의 간찰 등 고문서, 일제시기에 만들어진 명문도자기, 강원감영에서 주조한 상평통보 등이 있다.

  박민일 교수께서는 박봉을 쪼개 유물을 수집하시면서도 늘 내 것이라기보다는 국가와 지역주민들의 것을 당신이 잠시 보관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국립춘천박물관에 흔쾌히 기증하셨다. 우리관은 박민일 교수의 귀한 뜻을 기리고 기증의식 확산을 위해 기증품들이 정리 되는대로 내년 상반기 중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상설전시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것이다. 

<사진 1> 차강(此江) 박기정기필묵매도(朴基正筆墨梅圖)를 기증하기 위해 박물관 학예직원과 정리 중인 박민일 교수(사진 왼쪽)

 

<사진 2> 일제시기 춘천 전경을 담은 엽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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