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 어린이날 맞이 '어린이를 찾아라'
  • 등록일2023-04-25
  • 조회수472
  • 담당부서 미술부




2023
년 어린이날 맞이어린이를 찾아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어린이 관련 전시품 소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2023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상설전시실 곳곳에 있는어린이관련 전시품 2025점을 소개한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는 옛 미술품에서 여러 모습으로 등장한다. 신성한 종교미술의 주인공으로, 다산多産과 풍요를 기원하는 그림과 공예품 문양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풍속화 속 인물로 다양하게 형상화되었다.

 

종교미술 속 어린이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 걸은 뒤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우주 가운데 나보다 더 존귀한 사람은 없다(天上天下唯我獨尊)”라고 말한 순간을 표현한 고려시대 <탄생불>(1)과 두 손 모아 꽃과 과일을 공양하는 맑은 아이의 모습을 한 조선시대 <동자상>(2)은 종교미술에 등장하는 어린이다. 인도 간다라 스투파()를 장식한 <꽃줄을 든 동자> 조각에서 아이는 풍요의 신이자 불교의 수호신이다.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어린이

  포도·연꽃 넝쿨을 잡고 놀고 있는 어린 아이 장식 문양(4~6)수많은 아이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그린 <백동자도>(7)에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일본 18세기에는 백동자도를 개성적으로 해석한 그림이 제작되었.(8) 이외에도 옛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또는 어른 심부름을 하는 어린이 모습을 중국과 한국 공예품 문양에서 찾아볼 수 있다.(9~11)

조선시대 풍속화 속 어린이

  조선 18~19세기 일상 속 어린이 모습은 단원풍속도첩(보물)과 여러 풍속화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공부하는 어린이는 <서당><자리 짜기>(12~15)에서, 일하며 생계를 돕는 어린이는 <씨름><춤추는 아이>(16·17)에서,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는 <윷놀이>(18)에서 볼 수 있다. 풍속화 속 아이들 표정이 실감나서 그들이 느꼈을 감정과 정서에 쉽게 공감하게 된다.

  옛 미술품 속 어린이의 모습을 상설전시실에서 만나면서 옛사람들의 어린이를 향한 다양한 시선과 표현 양상을 감상하기를 바란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 명세라(02-2077-9498)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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