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명청회화”
  • 등록일2010-12-10
  • 조회수4822
  • 담당부서 아시아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명청회화"

                                                ㅇ 일     시:  2010. 12. 7~ 2011. 1.30(55일간)
                                                ㅇ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ㅇ 전시유물 : 우리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50건 104점 전시(외부기관 특별출품 9점 포함)
                                                ㅇ 강 연 회 및 전시연계프로그램 진행(전시기간 중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금년의 아시아미술 특별전시로 “국립중앙박물관소장 명청회화”를 개최한다. 중국회화는 일찍이 신석기시대 토기 표면에 그려진 간단한 동식물 문양의 장식그림에서 그 시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 전국시대에 붓과 먹을 사용하여 비단에 그린 그림을 통해 중국 고대의 회화가 이미 높은 수준에 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당송시대에는 중국회화의 절정을 이루게 되고, 최후의 봉건왕조인 명청시대에는 서화의 제작과 수장·감식이 발달하고 직업화와 문인화라는 두 가지 전통을 계승하며 수많은 화파를 형성하며 융성하였다.

 

명청회화, 전통과 혁신의 500년
국내소장품으로만 구성된 최초의 명청회화(미공개 작품을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시대를 맞이하여 신설된 아시아관에 중국실을 설치하면서 다양한 중국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체계적으로 작품을 수집한 결과, 중국회화 소장품은 이전에 비하여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명청대 회화는 중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나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방대한 수량의 작품들과 견줄 수는 없지만, 명청회화사에 등장하는 중요한 화가와 화파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 구성을 갖추고 있어 이번 전시를 통해 명청회화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제실박물관 시기부터 구입한 중국회화를 중심으로 기증, 구입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출품되는 50건 104점 가운데 미공개된 작품이 37건 86점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특별출품되는 국내기관 소장 9점을 포함하여 국내소장품으로만 구성된 최초의 명청회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시주제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제1부에는 명대회화, 제2부에 청대회화, 제3부에는 한국과의 교류를 다루고 있다. 제1부 명대회화에서는 명대의 궁정회화, 절파와 직업화(절파의 창시자 대진戴進의 출생지 절강성의 지역명을 따라 절파浙派라고 부른다), 오파와 문인화(역시 오파의 창시자 심주沈周의 출생지 ‘오吳’(소주의 옛 이름) 지역명을 따라 오파吳派라 부른다) 그리고 동기창董其昌과 남북종론南北宗論 이라는 4개의 소주제를 다루면서 각각의 대표화가 및 대표작품이 전시된다.
제2부 청대회화에서는 오력吳歷과 정통파正統派, 석도石濤와 개성파, 양주화파揚州畵派, 해상화파海上畵派 4개의소주제가 다루어지며, 제3부 한국과의 교류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한 청대화가(맹영광孟永光), 중국회화의 유입(청명상하도), 그리고 한국에 알려진 중국화가(동기창, 주지번朱之蕃)가 소개된다.

 

미디어 아트로 감상하는 명청회화
그리고 전시 마지막 부분에 명청회화 작품이 미디어 아트로 소개된다. 회화라는 평면 예술을 움직이는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하여 재미와 흥미를 부여하고, 관람객과의 상호소통을 중요시한 인터렉티브 전시환경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어려운 회화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IT기술을 적극활용하여 중국회화 감상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건륭황제가 서화를 감상하는 영상물을 통해 중국 그림 속에는 왜 도장이 많이 찍혀 있는지, 각각의 도장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된다. 또한 ‘빈풍도豳風圖’의 작품에 등장하는 생활 풍속장면이 애니매이션으로 움직이면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키게 할 뿐만아니라 시경의 빈풍칠월豳風七月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림속의 인물들이 대화를 나누며 겨울바람을 막기위해 벽에 흙을 바르고 쥐구멍을 막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재현한다.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전시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워크시트를 특별제작하여 교육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시트는 학생용과 교사·학부모용을 별도로 제작하여 학생과 교사,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명청의 회화와 그 문화를 이해하는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구족화가 오순이교수(단국대)와 함께 ‘중국 그림 그려보기’를 진행하는 시간도 마련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강연회 개최, 전시설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신청 방법은 개막 후 홈페이지 및 브로슈어 참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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