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 테마전 “영혼과의 동행-中國陶俑” 개최
  • 등록일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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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아시아부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 테마전
[“영혼과의 동행-中國陶俑” 개최]

 

 

  ㅇ전시일정 : 2008년 10월 28일 ~ 2009년 4월 26일
  ㅇ장 소 : 아시아관 낙랑유적출토품실 
  ㅇ전시유물  
   - 중국남북조~송대의 진묘수, 삼채말, 호인용, 십이지신상, 설창용 등
      도용 40여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2008년 10월28일부터 2009년 4월26일까지 아시아관 낙랑유적출토품실에서 테마전 “영혼과의 동행-中國陶俑”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품은 중국의 남북조南北朝에서부터 송대宋代에 이르기까지 제작된 진묘수, 삼채말, 호인용, 십이지신상, 설창용 등 도용 40여점이다. 
 
 전시의 구성은 먼저 전시실 입구에 무서운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앉아 무덤을 지키는 진묘수鎭墓獸 한 쌍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진묘수의 측면에는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전시하여 다채로운 도용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죽은 자의 안위를 위해 시중드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 마부와 하인을 비롯하여 소와 말 등의 가축도용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한편 당대唐代에 이르면 서역의 문화가 실크로드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중국에 유입된다. 이때부터는 가늘고 긴 다리가 특징인 아라비아말과 낙타, 그리고 마부나 하인으로 형상화된 서역 사람들의 모습도 도용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당대唐代 도용의 특징으로는 대부분 화려한 삼채三彩로 제작되지만, 그 모습이 과장되게 표현되지 않고 표현이 매우 세밀하다. 이를 통해 당시 도용의 제작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 있으며, 더불어 중국문화 속에 이국의 문화가 어떻게 녹아들어 갔는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베이징[北京]의 경극京劇의 원류가 되는 설창공연의 모습을 표현한 송대宋代 설창용說唱俑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설창이란 타악기를 두드리며 중국 고사古事의 내용을 창과 희곡의 중간형태로 공연하는 것인데 중국 민간문예의 기원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번 “영혼과의 동행-中國陶俑” 전시를 통해 고대 중국인의 당시의 생활상과 내세관을 이해하고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뿔 달린 말, 彩色馬, 南北朝(420~589)
 12가지 수호신(호랑이, 뱀, 개)十二生肖俑,(618~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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