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에서는 설날연휴를 맞이하여 전통공연, 가족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문화행사는 전통민속공연단체 ‘노름마치’의 새해맞이 축원덕담, 가야금앙상블 ‘아우라’의 현대적인 가야금연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영화 등과 더불어 설맞이 서예실습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미공개 유리건판 궁궐사진 기획특별전도 관람할 수 있다.

전통민속공연단체 ‘노름마치’는 1993년 창단 이후 왕성한 국내외활동으로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예술단으로 특히 영화 “왕의 남자” 주연배우들의 전통연희 지도로 화제가 되었다. ‘노름마치’의「비나리」는 새해를 맞이한 관람객들의 희망찬 출발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이어서 진행될 밀양북춤, 진도북춤, 판굿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함께 국내외 관람객들이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날   짜	시   간	프로그램	장   소
2월 6일 (수)	11:00-12:30	가족영화(호로비츠를 위하여)	대강당
	11:00-12:00	서예실습체험	전시실 2층 끝 빈공간
	13:30-14:30	서예실습체험	전시실 2층 끝 빈공간
	14:00-15:00	가야금 앙상블 '아우라'	으뜸홀
	16:00-17:30	가족영화(시간을 달리는 소녀)	대강당
2월 7일 (목) 설날	11:00-12:30	가족영화(로버트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대강당
	11:00-12:00	서예실습체험	전시실 2층 끝 빈공간
	13:30-14:30	서예실습체험	전시실 2층 끝 빈공간
	14:00-15:10	전통민속공연팀 '노름마치',「비나리」   - 새해 맞이 축원덕담/액살풀이	열린마당
	16:00-17:30	가족영화(날아라 허동구)	대강당
2월 8일 (금)	11:00-12:30	가족영화(플러쉬)	대강당
	11:00-12:00	서예실습체험	전시실 2층 끝 빈공간
	13:30-14:30	서예실습체험	전시실 2층 끝 빈공간
	14:00-15:10	전통민속공연팀 '노름마치',「비나리」   - 새해 맞이 축원덕담/액살풀이	열린마당
	16:00-17:30	가족영화(아들)	대강당

※ 설맞이 문화행사 프로그램 소개 [다운받기] 

설연휴 첫날인 2월 6일(수)에는 가야금앙상블 ‘아우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여성 3인조로 구성된 ‘아우라’의 공연은 ‘가야금=전통악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우라’는 국악, 클래식, 자바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25현 가야금으로 재해석하여 전통악기라는 인식이 강한 ‘가야금’의 한계를 넘어선다. 또한, 해금, 대금 등과의 협연을 통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국악연주를 선보일 것이다. 설 연휴 첫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우리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설 연휴(2.6.~2.8)기간 대강당에서는 다채로운 가족영화를 하루에 두 편씩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날아라 허동구」, 「아들」등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우리 영화와 「시간을 달리는 소녀」, 「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플러쉬」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쾌한 애니메이션도 준비되어 있다. 설 연휴 기간동안 온 가족이 모여 전시장 관람과 더불어 좋은 영화 한편을 함께하는 것도 명절을 뜻 깊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박물관 전시실에서는 새해소망을 붓으로 직접 써볼 수 있는 서예 실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월 2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은 누구나 새해소망과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을 서예로 써볼 수 있다. 특히 2월 2-3일에는 마하 선주선 교수(원광대 서예학과)의 특강도 듣고 시범도 볼 수 있다. 모든 서예도구는 박물관에서 제공한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宮-국립중앙박물관소장 유리건판 궁궐사진’을 2008년 2월 10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 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에 촬영된 미공개 유리건판 중 조선궁궐 관련사진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시내 5대 궁궐의 유리건판 사진들을 통해서 궁궐의 원형은 어떠했으며 일제가 파괴, 변형시킨 것은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민족의 전통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명절기간동안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와 전통공연, 서예실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한다면 우리역사에서 내가 자리하고 있는 위치를 바로 알고 다시 찾아온 새해를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행사관련문의 
국립중앙박물관 사업기획팀 남우현(2077-9224) / (재)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1544-5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