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 기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문화유산의 재질에 따른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일이다. 문화유산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박물관에 들어오므로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 또는 수장하고 있는 환경에 측정 장치를 설치하여 각 실의 적정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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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공간의 조도 측정

• 전시실의 조명은 소장품의 보존적 측면과 관람객의 전시물 감상에 필요한 조도照度의 확보 측면에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박물관에서 사용하는 조명은 전시품의 내용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 효과와 함께 조명에 의한 전시품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박물관 전시 조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관람의 편의와 문화유산의 변・퇴색 방지 사이에서의 적정 조도 조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퇴색방지 형광등과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사용하여 조명기구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의 외부 공기는 특수 필터를 거쳐 박물관 내부로 유입되며, 수장고와 전시실 공기질의 주기적인 측정을 통해 유해가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화유산 손상을 예방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의 재질 약화 및 산화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가스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오존, 포름알데히드 등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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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실 공기질 측정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