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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전시실 공간_사이
전시실 소개
- 범종 다감각 체험전시 ‘울림 Beating’
-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는 조각공예관 청자실과 금속공예실 사이에 위치합니다.
조각공예관 콘텐츠를 소재로 시각·청각·촉각의 다감각을 활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 첫 번째 전시는 범종 다감각 체험 ‘울림’으로, 한국 범종의 소리의 원리를 다룹니다.
- 국보 <성덕대왕신종>의 소리 곧 ‘맥놀이’의 원리를 영상과 음향, 진동 체험, 촉각 체험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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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전시실 공간_사이의 모습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표입니다. - 찾아오시는 길을 음성으로 안내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감각 전시실 오시는 길 음성의 대체텍스트입니다.)
♬ 음악 In/Out
[도입부]
안녕하세요.
지금 듣고 계시는 길 안내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로 가는 길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 설명은 시력이 약하신 분들과
보다 상세한 길 안내가 필요한 모든 분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오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 설명은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을 이용해
상설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안내해 드립니다.
그럼, 함께 출발해 볼까요?
♬ 음악 In/Out
[4호선 이촌역/광장/열린마당]
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방향으로 나오시면,
지하 보도에 있는 박물관 나들길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나들길에는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으니 이동하실 때 참고하시고,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해주세요.
지하 보도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역 밖으로 나오면,
광장이 펼쳐집니다.
이곳에는 유도 블록이 약 100m 이어져 있습니다.
유도 블록은 화단과 나무, 벤치가 있는 광장을 가로지르며 중간중간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 있으니, 보행 보조 도구로 꺾이는 지점을 잘 확인하시며 이동해 주세요.
유도 블록이 끝난 곳에 폭이 넓고 단이 낮은 계단이 있습니다.
두 걸음 정도의 폭을 가진 계단이니 조심히 올라가 주세요.
경사로를 이용하시길 원하신다면,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에 설치된 유도 블록을 따라 왼쪽 방향으로 이동해 주세요.
유도 블록이 끝나는 지점에서 경사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경사로 가장자리를 따라 대형 화분이 조성되어 있으니 보행 보조 도구를 이용하여 확인하며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박물관 앞 열린 마당에 도착합니다.
마당의 왼쪽에는 어린이박물관과 특별전시실1이 있고,
오른쪽에는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실 2가 있습니다.
<감각전시실: 공간 사이>는 상설전시관이 있는 오른쪽 건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이곳에도 유도 블록이 설치되어 있으니, 보행 보조 도구로 전환 지점을 잘 확인하며 이동해 주세요.
약 120m를 따라가면 상설전시관 건물 앞에 도착합니다.
자동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 음악 In/Out
[상설전시관 로비]
<감각 전시실: 공간 사이>는 3층에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자동문을 지나 약 25m, 걸음 수로 약 40~46걸음 직진하시면 보안검색대에 도착합니다.
가방을 소지하신 경우,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주세요.
가방이 없다면, 왼쪽 입구를 통해 바로 지나가실 수 있습니다.
♬ 음악 In/Out
[보안검색대/엘리베이터/ 복도]
보안검색대를 지나 약 8.5미터 정도 직진하신 뒤,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약 10미터를 더 이동하시면 엘리베이터에 도착합니다.
엘리베이터 오른쪽 바닥에는 정지 유도 블록이 있어, 탑승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전하게 탑승하여 3층으로 이동해 주세요.
3층에 도착하시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약 4미터, 걸음 수로는 5~6걸음 정도 직진해 주세요.
이후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시면, 긴 복도가 이어집니다.
복도에서는 오른편에 있는 나무 손잡이를 잡고 이동하시면 더 안전합니다.
약 67.5미터, 걸음 수로 95걸음에서 100걸음 정도 이동하시면 복도 왼쪽에 <감각 전시실: 공간 사이>가 있습니다.
복도 왼쪽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사각형 벤치가 벽을 따라 놓여 있으니,
오른쪽 손잡이를 잡고 이동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오른쪽 난간과 벽면 일부는 굴곡이 있어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구간도 있습니다.
이동 시 보행 보조 도구로 주변을 확인하시며 천천히 이동해 주세요.
<감각전시실: 공간 사이>는 복도 왼쪽에 있습니다.
♬ 음악 In/Out
[화장실]
끝으로 화장실 위치입니다.
화장실은 층마다 마련되어 있지만
<감각 전시실: 공간 사이>가 있는 3층의 경우는 구름다리를 통과해야 하오니,
1층에서 미리 이용하신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층 로비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시면 그 위치를 기준으로 화장실은 오른편에 있습니다.
화장실 가는 통로는 휠체어도 여유 있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너비지만,
세 번 정도 방향을 바꿔야 하는 구조여서 이동하실 때 특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색대에서 약 5.2m 직진 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약 7미터 이동합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약 8미터 이동하면,
왼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중앙에 여자장애인 화장실을 기준으로
왼쪽에 남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에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장애인 남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습니다.
여자 장애인화장실은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화장실로 문열림 버튼은 왼쪽 벽에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에서는 오른쪽 벽에 열림 버튼이 있습니다.
좌변기에 앉았을 때를 기준으로 왼쪽에 화장지 걸이와 여성 위생용품 수거함이 벽면에 걸려있고 오른쪽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 음악 In/Out
[마무리]
<감각전시실: 공간 사이> 전시의 음성해설은
전시실 내 각 공간에 비치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하여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박물관전시 안내 앱>을 통해서도 ‘성덕대왕신종’ 음성해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신 뒤,
<3층 조각·공예관> 내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 전시 항목을 선택하시면,
총 6개의 음성해설을 미리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은 시작 공간
시청각체험 LED 공간
성덕대왕신종 촉각체험 공간
성덕대왕신종 소리 공간
성덕대왕신종 재료 촉각체험 공간
마무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감각전시실: 공간 사이>로 오시는 길과 음성해설 청취 방법을 안내해드렸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통해 성덕대왕신종의 깊고 울림 있는 소리를 직접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음성해설과 함께 감각 전시의 흐름을 천천히 따라가시며, 더 풍부하고 즐거운 관람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 문의전화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02-2077-9508)
전시 동영상
공간_사이 ‘울림’ (06:30)
(공간_사이 ‘울림’ 메인 동영상의 대체텍스트입니다.)
소리란 무엇일까요?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세상은 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
천둥의 깊은 울림
파도가 해안에 부딪히는 리듬
소리는 물체의 떨림으로부터 만들어 집니다.
진동의 주기, 크기, 모양에 따라서 다양한 소리가 만들어집니다.
물체는 저마다의 고유한 진동 주기를 가지며
그것을 고유 주파수라고 부르고 Hz(헤르츠)로 단위를 표시합니다.
성덕대왕신종 역시 고유한 주파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주파수들이 조화를 이루어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깊고, 웅장하고, 길게 이어지게 합니다.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구성하는 주파수들을 표현한 그래프입니다.
몇 개의 두드러지는 주파수가 보이시나요?
각 주파수의 소리가 종 주변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단순화한 분포도입니다.
가장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길게 이어지지만 높은 주파수들은 비교적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음을 만들어내는 64Hz(헤르츠)의 소리를 자세히 보면 하나가 아닌 아주 가까운 두 개의 주파수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주파수로 이루어진 소리는 단조롭게 이어지지만, 여기에 약간 다른 주파수의 소리가 더해지면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맥놀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는 64Hz(헤르츠) 대역 두 주파수의 소리가 퍼져나가는 모양을 위에서 내려다보겠습니다.
성덕대왕신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위치에서 살펴보면
가장 크게 전달되는 위치가 방향을 바꾸어 가며 회전하게 되면서
서로 다른 맥놀이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덕대왕신종 소리의 가장 큰 특징인 맥놀이 현상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그 비밀은 종의 형태에 있습니다. 성덕대왕신종은 완벽한 대칭이 아니며, 단면도 완전한 원형이 아닙니다.
이 비대칭성과 비균질성이 만들어내는 두 개의 고유 주파수 간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맥놀이가 일어나게 됩니다.
성덕대왕신종을 만든 신라 사람들이 어떤 형태가 어떤 소리를 만들어내는지 잘 알고 있었던 사실이 정말 놀랍습니다.
눈으로 본 성덕대왕신종 소리 어떠셨나요?
성덕대왕신종의 깊고, 웅장하고, 길게 이어지는 종소리에는 이렇게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다시 눈을 돌려 박물관에 전시된 범종들을 바라보면
그 소리를 눈으로 그리실 수 있을 거예요.
먼 옛날 사찰의 고요한 뜰을 가득 채웠던 깊고, 웅장한 소리를 말이지요.
그럼 이제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듣고, 느껴볼까요?성덕대왕신종 자세히 보기 (03:34)
(‘성덕대왕신종 자세히 보기’ 동영상의 대체텍스트입니다.)
성덕대왕신종은 우리나라 범종을 대표하는 종입니다. 통일신라 771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남아있는 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이기도 합니다.
성덕대왕신종의 명문에는 이 종의 모양을 산이 솟은 듯하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크고 웅장한 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의 가장 꼭대기에는 연꽃무늬로 장식한 음통이 있고 그와 함께 용 한 마리가 기세 좋게 앞으로 걸어 나가는듯한 모습으로 조각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용뉴라고 하는데, 종을 거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종의 몸체 윗부분을 돌아가면서 화려한 모란넝쿨무늬를 새겼습니다. 그 아래로 9개의 연꽃무늬가 배치된 네모난 연곽을 두었어요.
종의 가장 아랫부분은 8군데에 굴곡을 주었고 그 주변에 연꽃무늬를 배치하고 넝쿨무늬를 둘렀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종의 가장 윗부분에서부터 아랫부분까지 아름답고 섬세한 장식무늬들로 가득합니다.
종을 장식한 여러 무늬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꽃 모양의 당좌 좌우에 배치된 공양자상입니다. 공양자상은 연꽃 대좌에 단정히 앉아 손잡이가 달린 향로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주변으로 상서로운 넝쿨무늬, 영락 장식, 천의 자락이 휘날리는 모습이 마치 공양자상이 천상으로부터 내려와 종 위에 앉는 느낌을 줍니다.
종을 타격하는 부분인 당좌는 두 겹의 연꽃무늬로 표현되었습니다. 당좌의 가장자리는 화려한 보상화무늬로 장식했습니다. 당좌는 종에서 가장 타격에 적합한 지점에 배치되었습니다.
성덕대왕신종의 소리가 이 연꽃 모양 당좌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살펴본 성덕대왕신종의 장식무늬들은 종을 아름답게 장엄하기도 하지만 표면에 비균질성을 더해 소리가 더 길게 이어지게 하는 맥놀이를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성덕대왕신종의 명문은 종의 소리를 용의 소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이 종을 보는 사람은 모두 신기하다 칭찬하고 소리를 듣는 이는 복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성덕대왕신종을 만들었던 신라 사람들에게는 종소리가 나라의 평안과 모든 이들의 행복을 바랐던 깊은 소망이 담긴 특별한 종소리였습니다.범종의 소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 (02:20)
(‘범종의 소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 동영상의 대체텍스트입니다.)
범종의 소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종의 성분이 소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구리 약 82%, 주석 약 13%로 주조된 동은 타격에 강하고 깨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비율은 청동기시대 칼과 유사한 것입니다. 둘 다 단단하고 깨지지 않아야 하니까요.
두 번째, 타종 방법이 소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범종은 당목이라고 하는 긴 나무망치로 종의 외부를 타격합니다. 이 나무망치에도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서양 종의 경우를 보면 내부의 금속 추가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데 금속 추가 종의 몸체와 접촉하는 시간이 매우 짧아 고주파수 에너지가 많이 전달됩니다.
범종의 나무망치 곧 당목은 저음에서 고음까지 에너지를 모두 종에 전달하여 저음과 고음을 모두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당좌의 위치가 소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당좌는 종의 전면과 후면에 조각되어 있는데, 연꽃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온 동그라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당좌가 하부로 내려갈수록 저음이 크게 발생하고 당좌가 상부로 올라가면 고음이 더 크게 발생합니다.
성덕대왕신종의 당좌 위치는 구조의 안정성과 종소리를 고려하여 결정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3가지 요소들이 종의 소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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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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