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국화·넝쿨무늬 대접

이 그릇은 고려 의종 13년, 즉 1159년에 죽은 문공유라는 사람의 무덤에 묻혔던 것입니다. 따라서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이 그릇은 상감 청자 연구에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그릇의 앞면에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국화무늬를 상감해 놓았고 안에는 화려한 넝쿨무늬가 장식되어 있는데, 이 그릇이 만들어질 즈음 상감 기법이 유행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그릇은 ‘완’이라고도 하는데, 고려 시대에는 완에 차를 담아 마셨고 조선 시대에는 차나 술 때로는 탕을 담아 마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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