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자 상감 구름·학무늬 베개

양쪽 끝에 구멍이 나 있는 청자 베개는 중국 당대 소설 『침중기』의 “자기로 된 베개의 양 끝에 뚫려 있는 구멍은 꿈을 꾸기 위해 들어가는 통로”라는 내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 문인 이규보(1168-1241)의 시에서도 청자 베개가 이상세계에 들어가기 위한 매개체로 묘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