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인물고사가 그려진 긴 목 항아리

이 항아리는 산수를 배경으로 한 인물고사를 장식했는데 가운데에 고관이 의자에 앉아 있고 그 주변을 왕실의 관원, 심판관, 병사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청대 청화백자의 백색은 그 어떤 것보다 희어야 하고, 청색은 그 어떤 것보다 푸르러야 한다. 이 항아리 역시 이런 특징을 잘 살렸는데, 특히 붓으로 청화의
농담을 잘 표현하여 발색이 짙고 푸릅니다. 또한 꽃, 나무 등의 무늬를 평면적 형태가 아닌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마치 한 폭의 회화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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