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촉각전시물] 관음보살

14세기 후기 가마쿠라 시대에 제작된 관음상입니다. 둥근 청동 판 가운데에 청동으로 만든 불상을 붙이고, 둥근 판 위쪽 양옆에는 고리를 붙여 매달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불상은 연꽃 모양 자리에 앉아 있고, 불상의 머리 뒤에는 덩굴무늬 광배가 조각되어 있으며, 불상 좌우에는 꽃병을 대칭으로 배치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사원이나 신사 건물의 처마 끝에 이러한 불상을 걸어 두고 숭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