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나무 받침

구슬무늬 그릇들을 올려놓았던 나무 받침입니다. 위에 판 세 개를 이어 놓은 다음 다리 두 개를 밑에 받쳐 만들었습니다. 위 판과 다리는 나무못을 박아 고정했습니다. 위 판은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의 양 끝에 지느러미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가운데 네모 부분과 옆면 테두리는 붉은색으로 칠하고 나머지는 모두 검은색으로 칠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나무 받침은 같은 시기 아스타나 고분에서 다수 출토되었습니다. 3~4세기 아스타나 13호묘에서 나온 <묘주생활도>의 부엌 장면에 그려진 받침과 아주 비슷해서 그 전통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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