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은 중국 전설에 나오는 바다 가운데 신선이 살고 있다는 산입니다. 한나라 사람들은 선인의 가르침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선경을 지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건물 대신 선산仙山의 형상으로 향로를 만들고 향으로 천지신명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박산향로는 한나라 신선사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