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비약
고대의 인물이 사냥을 떠나는 기마상입니다. 둥근 능선이 겹친 산의 모습을 한 받침대 위로 대지를 박차고 달려 나가는 말은 두 앞다리를 높이 들어 올려 기세 좋게 장애물을 뛰어 넘고 있습니다. 말 위의 남자는 상반신을 말 머리에 닿을 만큼 깊이 숙이고 고삐를 세게 쥐어 엄청난 말의 속도를 견디며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자의 장신구와 마구는 화려하게 채색했습니다. 작가인 나이토 신은 도쿄미술학교 조각과 출신으로, 일본 목조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