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평안노모

일본 근대 조각가 히라쿠시 덴추가 만든 목조 조각상입니다. 도쿄 지요다구(千代田區)에 지금도 있는 서예용품 가게의 주인이 어머니의 13주기를 기리며 주문한 작품입니다. 창경궁에 있던 이왕가미술관이 이 작품을 구입하겠다고 하자 조각가는 똑같은 조각상을 하나 더 만들어 이왕가미술관에 보냈습니다. 1969년에 이왕가미술관에 있던 작품이 국립박물관에 이전되어 이 조각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매우 사실적인 얼굴 표정과 섬세하게 표현된 옷 주름이 살아 있는 사람을 보는 듯합니다. 서예용품 가게 주인은 고요한 표정의 노모 조각상을 보고 어머니가 실제로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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