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북위 기와

선비족이 세운 북위는 도읍을 성락, 다퉁, 뤄양으로 천도하였고 도읍에서는 주로 구름무늬 기와, 문자 기와, 연화무늬 기와 등이 출토됩니다. 이 '만세부귀' 기와는 우물 '정 井' 자처럼 면적을 9개로 분활하고 네 개의 문자를 상하우좌의 순으로 예서체의 양각문자로 써 놓았습니다. 비어 있는 공간에는 연자무늬를 양각해 놓았습니다. 이 기와는 다퉁의 윈강석굴 앞 유적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만세부귀' 기와 양식으로 북위가 건국한 시점인 386년부터 태화 16년인 492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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