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보물 경주 황룡사 구층목탑 금동찰주본기(2015), 慶州 皇龍寺 九層木塔 金銅刹柱本記, 金銅舍利內函, 刹柱本記, 찰주본기, 金銅製舍利內盒, 금동제사리내합
- 국적/시대
한국 - 통일신라
- 재질
금속 - 금동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장엄 - 사리구
- 지정문화유산
보물
- 소장품번호
신수2324
신라 진흥왕眞興王 때 창건된 황룡사에 선덕여왕善德女王이 9층목탑을 세운 것은 646년이었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8년 동안 황룡사 터를 발굴하였는데, 목탑터 심초석心礎石 하부에서 지진구地鎭具로 보이는 수정, 유리구슬, 곱은옥, 거울 등이 출토되었다. 또한 심초석에는 정사각형의 사리공舍利孔이 있었으나, 그 안에 있던 사리갖춤은 도난되었다가 1966년 회수되었다. 찰주본기刹柱本記는 사리갖춤의 내함內函이며, 외함으로 생각되는 부식된 금동방형함이 함께 발견되었다. 내함은 경첩으로 결합된 금동판들이 네모난 상자의 각 면을 이루는데 한 면은 문처럼 열 수 있게 문고리가 달려있다. 문의 앞․뒷면(오른쪽 사진)에는 부처와 불법을 수호하는 인왕상과 신장상이 각각 2구씩 선새김 기법으로 장식되었다. 앞면의 인왕상은 하의만 걸친 채 역동적인 자세를 하고 있다. 뒷면의 신장상은 갑옷을 입고 각각 무기를 갖추었다. 문을 제외한 3장의 금동판 앞․뒷면에는 맨 처음 황룡사9층목탑을 만든 경위와 탑이 기울어 경문왕景文王 때인 871년에 다시 탑을 만들게 된 내용이 새겨 져 있다. 또한 탑 중창重創에 참여한 관리와 승려들의 명단도 함께 기록되어 있어, 사리갖춤인 동시에 황룡사탑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사료史料이기도 하다. 기록에 의하면 872년 찰주를 들어올리니 그 안에 사리유리병이 안치된 금은고좌金銀高座가 있었다고 하여, 당시의 사리갖춤이 어떠한 모습으로 납입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유의사항
- 지정문화유산의 실물 복제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경우는 별도의 허가 신청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