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山水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40.9cm, 가로 29.6cm, 두께 1cm
- 소장품번호
동원2725
크기가 같은 두 점의 산수도로 모두 전경, 중경, 원경의 구분이 분명하며, 수면이 차지하는 범위가 넓고, 전경과 원경의 거리감을 나타내기 위해 구름과 안개 등으로 공간을 처리했다. 또한 그림에 그려진 경물들이 화면의 좌측이나 우측 한쪽에 몰려 있는데 이는 조선 초기 안견파(安堅派) 화풍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편파구도(偏頗構圖)를 취한 것이다. 이외에도 산 정상 부분과 산등성이 부분을 점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16세기 산수화의 특징적 요소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16세기 산수화와는 달리 이 그림에 그려진 나무는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아니다. 나뭇잎을 선이 아닌 점으로 표현한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바위와 토파의 표면을 짧고 굴곡이 있는 선으로 처리하였는데, 이 또한 16세기 안견파 그림들과는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 이 그림들에서는 안견파 산수화풍에서 변형된 부분이 많이 보이므로 17세기에 제작된 산수화로 추정할 수 있다. 좌측 그림(동원 2725-1)의 오른쪽 윗부분에는 가을이 찾아오는 무렵의 서글픔을 읊고 있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어서 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의 일부로 생각하는 견해가 있으나 이 그림에서 가을이나 다른 계절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요소를 찾기 어렵다. 우측 그림(동원 2725-2)에는 중경의 구름과 안개로 인해 여름을 연상시키지만 계절감이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